[시선뉴스] 애플이 지난해 10월 말 출시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바짝 뒤쫓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신문은 홍콩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를 인용해 지난해 11월 애플의 한국 시장 점유율이 33%로 급등해, 이전 점유율 15%를 크게 웃돌았다며 애플이 삼성전자의 본거지를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책임자인 톰 강은 "역사상 한국 시장에서 외국 상표가 시장 점유율 20%를 넘긴 사례는 없었다"며 "삼성이 지배해온 스마트폰 시장에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등장함으로써 태블릿 PC 등 큰 스크린을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의 마음이 움직였다"고 분석했다.

▲ 카운터포인트의 보고서는 2014년 11월 애플의 전 세계 아이폰 기기 판매량은 2,000만 대를 넘어섰다고 전했다.(출처/카운터포인트)

그는 아이폰6 등의 공급이 원활해지면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40%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카운터포인트의 보고서는 2014년 11월 애플의 전 세계 아이폰 기기 판매량은 2,000만 대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애플은 일본 시장에서도 지난해 11월 기준 점유율을 51%까지 늘리며 17% 점유율을 차지한 소니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다만 중국 시장에서는 12%를 기록하며 3위에 그쳤는데 이는 중국에서 저가로 휴대전화를 판매하고 있는 샤오미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 시장의 스마트 폰 점유율은 1위 샤오미(18%)였고, 뒤이어 레노버(13%)와 삼성전자(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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