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복어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에 좋으며 고혈압, 당뇨병, 신경통 등 성인병 예방에 좋기로 유명하다. 이집트에서는 복 껍질로 돈 주머니를 만들면 돈이 들어온다고 하여 지금도 복지갑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많을 정도다.

물을 뿜어내거나 부풀어지는 생선으로 영어로 puffer 라고 불리는 복어는, 적을 위협하기 위한 수단으로 복어 자신의 공기주머니를 3배 가까이나 부풀어 커지게 해 방어를 한다.

<동의보감> 에는 “복에 대해서 성질이 따뜻하고, 서늘하다고 한다. 맛이 달며 독이 많다고도 한다. 허한 것을 보하고 습한 것을 없애며 허리와 다리의 병을 치료하고 치질을 낫게 하며 벌레를 죽인다.” 라고 명시되어 있다.

실제로 복어에는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이라는 맹독성이 있어 조금만 섭취해도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도 있지만, 피, 내장, 알, 간, 눈 등의 부위만 먹지 않으면 다른 생선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감칠맛이 돌아 미식가들을 사로잡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전 세계 120여 종의 복 중에서도 참복으로 통하는 검복, 까치복, 자주복, 흰밀복 등을 식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 중 검복을 최고로 치며 그 다음이 까치복, 그리고 자주복과 흰밀복이다.

복어의 영양 및 효능 중에 생선에만 있는 이 영양소는 학습, 기억 기능을 향상시키고, 혈액중의 콜레스테롤의 함량을 줄이며, 혈전을 방지하는 우수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경통, 두통, 진정, 해열, 일사병, 파상풍, 혈압 강화와 치질, 치루 환자 등에도 좋다. 콩나물과 미나리를 함께 넣어 탕을 만드는 이유는 해독작용은 물론이고 혈액을 맑게 해준다.

탕 요리로는 가장 대중적인 복요리로 ‘매운탕’과 ‘지리’가 있다.
지리는 팽이버섯과 배추, 쑥갓 등 채소로만 맛을 내며, 미식가들은 양념을 많이 하면 기름기 없는 생선인 복어 특유의 담백한 맛이 사라지기 때문에 지리를 즐겨 찾는다.

 

횟감용으로 좋은 것은 황복, 참복이며, 복탕용과 지리용으로 좋은 것은 까치복이 있다. 복어 회는 일본에서 발달했고, 이때 회는 살만을 발라 아주 얇게 종잇장처럼 뜨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복어 조리기능사는 일 년에 4번 (1회,2회,3회,5회) 시험이 있는데 고급 식재료이므로 조리사의 수준도 상당히 높아야만 한다. 복어 회와 복어 지리 두 메뉴로 진행된다.

한편 일식요리학원 동원스시아카데미에서 실시하는 복어자격증과정은 2마리씩 제독처리와
시험과 동일한 실습으로 연습한다.

날짜 : 2015년 1월 27일 화, 목 (주2회), 오전9시30분/오후2시/오후7시
2015년 1월 31일 주말반, 오후 12시 (5~6시간)
장소 : 서울시 중구 퇴계로 354 대승빌딩 5,6,7층 [동원스시아카데미]
수강료 : 75만원 (재료비 포함)
★ 철저한 정원제 및 예약시스템

자세한 내용은 '동원스시아카데미'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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