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돈을 모으는 가장 흔한 방법, 바로 은행에 찾아가 예금과 적금에 드는 것 아닐까요. 이때 무턱대고 가입하기보다 여러 조건들을 따져보고 가입한다면, 더 많은 이율을 챙길 수 있습니다. 오늘 돈버는 습관에서는 예금과 적금 가입 시 따져보아야 할 부분들을 확인해보겠습니다. 

먼저 예금과 적금의 이자. 즉 금리에 대한 설명을 들을 때 어떤 것은 단리, 또 어떤 것은 복리라는 안내를 받게 됩니다. 이 둘 차이를 알면 나에게 더 좋은 상품을 고를 수 있는데요. 단리는 내가 납입한 원금에 대해서만 일정한 시기에 약정한 이율을 적용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복리는 일정기간마다 이자를 원금에 합산하고, 이것을 원금으로 계산해 여기에 대한 이율을 적용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동일한 이율일 경우 복리가 더 유리한 조건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저축액이 클수록, 또 저축기간이 길어질수록 만기 후 실수령액이 크게 증가하므로 복리 상품을 추천합니다.   

다음 주거래은행이 있다면 우대금리를 챙기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은행들은 예금과 적금 가입시 해당 고객의 예금, 외환, 신용·체크카드, 자동이체 등 거래실적에 따라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금융거래를 여러 은행으로 분산하기보다 한 은행으로 집중하여 '주거래은행'을 만들고, 예·적금을 가입할 때는 추가 우대금리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는지 문의하면 쏠쏠한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가족 거래실적도 확인해보는 것이 좋은데요. 은행들은 고객과 가족이 동의할 경우 거래실적을 합산하여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거래실적을 합산한 가족 모두에게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족관계 증명서와 신분증을 구비하여 주거래은행을 방문한 후 거래실적 합산을 요청하면 됩니다.

마지막 여유자금을 묶어두고 싶을 때 보통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데 이때도 조금 더 유리하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자유적립식 적금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은행들은 일반적으로 자유적립식 적금 금리를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예금에 가입하려는 금액 중 일부금액을 자유적립식 적금에 분할하여 가입하는 경우 정기예금만 가입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동일한 기간이라면 보통 정기적금 금리, 자유적립식 적금 금리, 정기예금 금리 순으로 유리하다는 점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돈을 모으기 위한 예금과 적금, 몇 가지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가입한다면 더 유리한 조건의 상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얼마나 차이 나겠어? 라고 여기기보다 똑똑한 금융 습관을 기른다는 생각으로 살피면 더 많은 자산이 생길 미래에는 분명 큰 차이로 다가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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