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농산물로 온라인 직거래 비전을 제시하는 ‘파찌몰’

[시선뉴스] 태생부터 그 이유를 알고 시작하여 한 달여 운영 중인 농산물 온라인 쇼핑몰 ‘파찌몰’이 처음부터 완판 신화의 기염을 토하고 있다.

예산 사과농장의 시름을 한방에 날려버린 이 겁 없는 새내기 쇼핑몰은 곧이어 올해의 트랜드 웰빙푸드 ‘콜라비’를 국내 최저가에 공급하고 있다. 전북의 콜라비 농가는 계약 재배하던 콜라비가 규격외품이 너무 많아 이달 말에는 밭을 갈아엎어야 하는 안타까움을 ‘파찌몰’에 전했고, 바로 부안벌판 현지로 달려간 파찌몰의 한태희 이사는 콜라비 한 조각을 베어 물고 무릎을 쳤다.

아삭한 식감에 시원한 목넘김이 목을 맛사지 하는 듯 했고, 자극적이지 않은 세련된 단맛에 선 채로 두어 개를 먹어버렸다. 바로 이런 농산물을 찾던 한 이사는 흔쾌히 이를 받아 노마진 특가판매로 보답하고 있다. 콜라비는 위장장해나 변비에 특히 효과가 탁월하고, 콜레스테롤 제거나 혈압조절에도 아주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포털사이트를 통해 알리면서 쇼핑몰에 탑재한 그 날부터 주문이 쇄도하여 이 또한 조짐이 좋다.

농산물 판매는 유난히도 어렵고 힘든데, B급 농산물이나 규격외 품들은 도무지 답이 없는 게 우리 농촌의 오래된 과제다. 그야말로 나랏님도 구제 못한다.

이제는 중국과도 FTA가 체결되는 마당에 정부에서는 매일 농산물 유통혁명을 부르짖고 있지만 정작 뾰족한 해답은 없는 게 현실인데, 새내기 농산물 온라인 쇼핑몰 ‘파찌몰’이 그 가능성을 열어가기 시작했다. ‘농산물’과 ‘온라인 직거래’라는 두 가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게 시작하자마자 로켓처럼 치고 올라가는 ‘파찌몰’성공의 이유다. 홈페이지는 세련된 디자인에 필요한 정보를 한 눈에 보여주는 단순함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또한 농업현장에서 얻은 풍부한 경험으로 무장한 전문MD가 선정한 양질의 농산물을 그야말로 착한 가격으로 진열하고 있다.

농산물 온라인 직거래에는 단순하고 직관적이어야 한다는 원칙이 딱 맞는 해법이다. 매일 유행이 널뛰는 패션이나 캐릭터 등은 그야말로 온라인 홍수를 이룬다. 반면 정작 유통혁명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농산물 온라인 직거래는 그렇지가 못하다. 여기저기 이 기관, 저 단체 사이트만 우후죽순으로 늘어났지 시원하게 보여주고 간단히 거래할 수 있는 곳은 가뭄에 콩 나듯 한다. 양심적인 농민과 정직한 소비자가 대우받고 보상받을 수 있는 최적의 유통구조를 구축하기 위해서 파찌몰은 오늘도 늦은 저녁까지 불을 밝힌다.

파찌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www.paccimall.com/)와 전화(1800-1875)로도 문의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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