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고인이 된 김자옥이 2014 SBS 연기대상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지난달 유명을 달리한 김자옥은 31일 오후 8시 55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 2014 SBS 어워즈 페스티벌 연기대상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이날 김수미는 "오늘 새벽 눈이 내렸다."라며 첫눈이 온다고 환하게 웃던 소녀 같은 김자옥의 모습을 회상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송윤아, 하석진 등의 후배들 또한 김자옥을 그리워했다.

▲ 故 김자옥이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아 아들 오영환 씨가 대리수상했다.(출처/SBS)

이날 김자옥의 공로상은 아들 오영환 씨가 대리수상을 했다. 오영환 씨는 "뜻깊은 자리에 소중한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어머니께서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를 준비하면서 많이 고민하셨다.

아프신 와중 촬영을 해서 병이 악화하지 않을까, 하차하는 상황이 오지 않을지 많이 고민하셨다. 다행히 무사히 촬영을 마쳤고 찍는 동안 행복해하셨다."라고 말했다. 수상 소감을 듣는 고두심, 오현경 등 배우들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다.

한편 김자옥은 지난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지만, 병세가 급속히 악화해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지난 11월 16일 63세 나이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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