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2020년 4월 9일 목요일의 국내정세

▶미래통합당
김종인 위원장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막말’ 김대호에 이어 차명진도 제명
9일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열어 차명진,김대호 후보의 '막말'에 대해 "참으로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과하며 "통합당의 국회의원 후보자 두 사람이 말을 함부로 해서 국민 여러분을 실망하고 화나게 한 것 정말 죄송스럽다”라고 전했다. 그는 "공당(公黨)의 국회의원 후보가 입에 올려서는 결코 안 되는 수준의 단어를 내뱉은 것”이라며 "또 한 번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6일 "30 중반, 40대는 논리가 아니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는 발언을, 차 후보는 전날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는 등의 언사로 도마에 올랐다. 통합당은 전날 윤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 회의를 잇따라 열어 김 후보를 제명하고 후보직을 박탈했다. 차 후보도 김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윤리위로 넘겨 제명 절차에 착수했다.

▶민생당
바른미래당 합당 과정서 당직자 해고 부당판결... “해고를 피하려는 노력 부족해”
9일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는 바른미래당(현 민생당)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부당해고 판정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당직자를 해고한 것을 두고 법원이 부당해고라고 인정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이 소송은 올해 민생당으로 통합된 바른미래당이 2018년 9월 제주도당 사무처장을 맡았던 당직자 A씨를 해고한 것과 관련해 A씨가 낸 구제신청을 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가 받아들여 부당해고라고 인정하자 당에서 불복해 소송을 낸 것이다. 바른미래당의 합당 과정에서 중앙당 당직자 인원이 141명으로 불어나 인건비 부담이 커지자, 운영비용을 절감하고 당 체제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A씨를 해고했다. 재판부는 바른미래당의 경우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는 인정하지만 그러나 '해고를 피하려는 노력'을 다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이같은 판결을 내렸다고 전했다.

▶더불어시민당
최배근 총선 사전투표 독려 나서... “시민당은 문 대통령 지지하는 정치결사체”
9일 더불어시민당 최배근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시민당 합동 현안점검회의에서 "시민당은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는 정치결사체"라며 여권 지지층에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최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 재난에서 세계에서 그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보여줬다"며 "시민당은 코로나19 사태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65년 전통의 민주당은 1번이고, 그 뒤를 잘 밀고 함께할 유일한 정당은 시민당 5번"이라며 "기억하기도 쉽다. 15일 1번과 5번" 총선 날짜인 15일이 두 정당의 정당기호를 이어붙인 것과 같은 점을 연결 지어 강조했다. 또 "(사전투표일 이틀과 본투표일 하루를 포함해) 3번의 15일이 있는데 하루만 시간 내 1·5번을 선택해달라"며 지지층에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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