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정부, 에베레스트 등반허가증 남발 질타...등반 규정 마련 [글로벌이야기]
네팔 정부, 에베레스트 등반허가증 남발 질타...등반 규정 마련 [글로벌이야기]
  • 보도본부 | 김아련 기자
  • 승인 2019.12.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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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김아련] 앞으로 세계 최고봉 히말라야 에베레스트를 오르려는 등반가는 네팔 정부에 자세한 병력 서류를 내고 보험도 들어야한다.

1. 네팔 정부가 규정을 도입하게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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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당국은 올해 381명에게 에베레스트 등반 허가를 내준 것으로 밝혀졌다.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366명과 346명이 등반 허가를 받았다.

그런데 지난 봄 등반 시즌에 에베레스트에서는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희생자 중 상당수의 사인으로 정상 부근 병목 현상이 지목됐다.

등반가가 좁고 가파른 정상 부근에서 여러 시간씩 기다리다가 산소가 동나고 체력이 소진된 탓에 하산 과정 등에서 사망하는 경우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특히 네팔 당국은 등반허가증을 남발해 초보자에게 에베레스트 등정의 길을 터줬다는 점에서 질타를 받았다.

이에 네팔 정부는 등반 초보자들의 무분별한 에베레스트 등정 도전으로 인해 다른 등반가의 안전이 위협받는다는 지적 때문에 규정을 도입했다.

2. 네팔 관광청, 등반 규정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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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16세 미만 또는 심각한 질환을 앓았거나 범죄 이력이 있는 이만 에베레스트 등반이 금지됐다.

카트만두포스트에 따르면 16일 네팔 관광청은 최근 이런 내용의 등반 규정 초안을 마련했다.

초안에 따르면 네팔 정부는 병력 서류, 건강진단서 등을 검토해 에베레스트 등반을 허가하게 된다.

미라 아차리아 관광청장은 "등반가 사망 원인의 대부분은 체력과 건강 문제 때문"이라며 "병력 서류 등을 근거로 등반 가능 여부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 등반가들, 보험 가입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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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등반가들은 수색, 구조, 치료, 시신 수습 등과 관련한 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현재 해발 8천m 이상 지점의 시신을 수습하려면 20만 달러가량이 드는 상황이라고 카트만두포스트는 설명했다.

이번 초안은 관광부 장관 승인과 내각의 의결을 거치면 효력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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