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본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12일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실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지난 4일 조 전 장관의 논문 표절의혹 관련 예비조사 결과를 검토해 본조사에 착수하기로 의결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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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곽 의원은 지난 10월 서울대 국정감사에서 “조 전 장관이 박사학위 논문에서 영국 옥스퍼드대 갤리건 교수 논문과 미국 인디애나대 로스쿨 브래들리 교수의 독일어 판결문 요약 부분 다수 문장을 베꼈다”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본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는 10일 이내 5명 이상의 위원으로 본조사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본조사위원회는 구성된 날로부터 90일 이내 결과보고서를 작성해 연구진실성위원회에 제출해야 하며 단 1회에 한해 30일 이내로 제출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그동안 서울대는 버클리대의 한국계 존 유 교수가 보내온 문제없다는 메모를 근거로 조사에 착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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