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크리스마스’ 언급하며 美에 연말 시한 강조...달라도 너무 다른 동상이몽 [시선만평]

[시선뉴스]
TV속 만화를 보듯 쉽고 편하게 풍자하는 '시선만평'
(기획 – 심재민 /일러스트 – 최지민)

3일 북한 리태성 외무성 미국담당 부상은 미국을 향해 북미 대화의 '연말 시한'을 상기하며 앞으로 결과는 미국의 선택에 달렸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리 부상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최대의 인내력을 발휘하여 우리가 선제적으로 취한 중대조치들을 깨지 않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였다"며 "연말 시한부가 다가온다는 점을 미국에 다시금 상기시키는 바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남은 것은 미국의 선택이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으로 선정하는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심에 달려있다"고 강조하며 연말 시한을 되짚었다.

반대로 미국은 북한에 선제적이면서도 완전한 ‘비핵화’ 기조를 굳건히 하고 있다. 모처럼 불어온 평화의 기운이 흩어지고 있는 상황. 올 연말 두 정상이 협상 테이블에 마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