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음주'가 심방세동 위험 키운다...합병증으로 생명 잃을 수도 [생활건강]
지속적인 '음주'가 심방세동 위험 키운다...합병증으로 생명 잃을 수도 [생활건강]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19.11.08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선뉴스 심재민] 건강에 있어 다양한 유해성을 지닌 술. 이를 알면서도 이 지독한 술을 끊기란 굉장히 힘든 일이다. 타의에 의해서 또 자의에 의해서 현대인들의 삶 속에 술은 깊숙이 들어와 있고, 그로 인해 많은 질병이 발생하기도 한다. 

술의 유해성을 알리는 연구 결과가 또 나와 경각심을 주고 있다. 술을 자주 마시면 '심방세동'이 일어날 위험이 커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온 것.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럽심장학회지'(EP Europace) 최근호에 게재됐다.

지속적인 '음주'가 심방세동 위험 키운다 [연합뉴스 제공]

심방세동이란?

심방세동은 심방이 1분간 300~600의 빈도로 불규칙한 소수축을 반복하며, 이 중 몇개의 것이 심실로 전해져 심박의 빈도, 대소, 조율이 불규칙적으로 되는 병이다. 이 때문에 절대성부정맥이라고도 하는데, 두근거림이나 호흡곤란 등 증상뿐만 아니라 뇌경색, 심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심각한 질병이다.

음주빈도와 심방세동의 연관성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최종일 교수팀(김윤기 교수, 가톨릭의대 한경도 교수)은 음주빈도와 심방세동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검진 수검자 중 과거 심방세동을 겪은 적이 없는 978만명 가운데 2009~2017년 심방세동이 발생한 20만명의 음주빈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일주일에 2회 술을 마시는 사람보다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은 심방세동이 생길 가능성이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 교수는 "심방세동을 유발하는 요소 중 음주 빈도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며 "심방세동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주량은 물론, 횟수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질병을 야기하는 음주. 사회 생활과 여가를 즐기는 데에 있어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과하면 건강에 매우 이롭다는 사실이 이렇게 속속 증명되고 있다. 스스로 음주를 조절하고 지양하려는 생활 습관과 사회적 인식 제고가 중요해 보인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