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최지민] '아바타(2009년)'를 제치고 역대 영화 흥행 신기록을 새로 쓴 마블 슈퍼히어로 영화 끝판왕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 작품 이후로 마블 어벤져스 캐릭터의 세대교체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아직 개별 히어로들의 영화가 개봉했거나 앞으로 개봉할 예정으로 그들이 주축이 될 2세대 <어벤져스>가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스파이더맨 : 파프롬홈> (2019년 7월 개봉)
*<블랙팬서 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 <닥터 스트레인지 2> 제작 확정

어벤져스 2세대의 주축이 될 히어로의 면면을 살펴보자. 먼저 그간 아이언맨과 부자지간 같기도 사제지간 같기도 한 특별한 관계를 보여줬던 스파이더맨은 아이언맨과의 이별을 통해 히어로로서 한 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이 연장되어 어벤져스의 중심인물로 나설 것으로도 점쳐지고 있다.

또 스파이더맨 역을 맡은 톰 홀랜드는 마블과 총 6편의 출연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이지만, 영화의 전개와 톰 홀랜드의 어린 나이(1996년생)를 고려하면 충분히 재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 우주 평화를 수호하는 능력의 ‘캡틴 마블’은 이름부터 마블의 중심, 선봉을 상징한다. 실제 캡틴 마블은 원작에서도 어벤져스를 이끌어온 인물로 <어벤져스:인피니티워>의 쿠키 영상을 통해 어벤져스의 숨겨둔 히어로로 등장해 차세대 주측 인물로 꼽히고 있다. 또한 캡틴마블은 영화 <캡틴마블>과 <어벤져스:엔드게임>에서 캐릭터 칭호가 아직 본격적으로 불리지 않고 ‘캐롤 댄버스’ 극중 인물의 이름이 사용되어 왔다. 이 점 역시 향후 작품들을 통해 본격 ‘캡틴마블’로 나서게 될 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한다.

최강의 마법사 ‘닥터 스트레인지’는 그간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충분한 리더십과 능력, 사건의 핵심 키를 쥐고 있었다. 때문에 닥터 스트레인지 역시 2세대 주역 캐릭터로 거론되고 있다. 무엇보다 <닥터 스트레인지 2> 제작이 확정되었고 어벤져스의 세계관 역시 더 넓어질 것으로 보여 닥터 스트레인지와의 연관성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와칸다는 영원하다”라는 구호로 리더십을 강력하게 어필해 왔던 ‘블랙팬서’. 와칸다 부족의 왕이던 그가 어벤져스의 리더의 자리를 맡게 될 것이라는 추측도 다수 나오고 있다. 특히 영화 사업 상 큰 흥행을 거두었던 ‘블랙팬서’는 후속작 제작도 확정되며 추후 어벤져스로 충분히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블랙팬서 역을 맡은 체드윅 보스만은 마블과 총 5편의 출연 계약으로 알려져 있는데, 벌써 4편의 시리즈에 출연했기 때문에 체드윅 보스만의 재계약 여부가 가장 큰 변수로 거론되고 있다.

<어벤져스:엔드게임> 영화의 큰 흥행과 함께 영화는 ‘안녕’을 고하는 듯했으나, 관객들은 벌써부터 2세대 히어로로 구성될 어벤져스 팀에 대해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리더 면모를 보여준 아이언맨의 빈자리를 누가 채울지에 상당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다양한 예상들이 적중할까, 아니면 늘 그렇듯 마블은 또 예상을 깨트릴까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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