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인도, 열차 승객 4명 사망...‘살인 폭염’ 대안은 없나 [글로벌이야기]
'펄펄 끓는' 인도, 열차 승객 4명 사망...‘살인 폭염’ 대안은 없나 [글로벌이야기]
  • 보도본부 | 최지민 pro
  • 승인 2019.06.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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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최지민] 현재 인도는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우려가 확산하고 있으며 이미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10일 인도 열차에서 승객 4명이 열사병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1. ‘살인 폭염’으로 승객 4명 사망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의 내용과는 상관없음[pxhere]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의 내용과는 상관없음[pxhere]

사건 발생지 / 우타르프라데시 주 잔시 인근(잔시 역)
인명 피해 / 4명 사망
사망 원인 / 폭염

10일 오후 우타르프라데시 주 잔시 인근을 달리던 열차의 60~80대 승객 4명이 더위로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했다.

인도 철도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열차가 잔시 역에 도착할 때쯤 승객 1명의 의식이 없었고, 의료팀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승객 3명이 사망한 상태였다.

의식이 없는 남은 승객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바로 목숨을 잃었다. 원인은 역시나 ‘더위’였다.

당시 잔시 역 인근 기온은 섭씨 48도에 달했으며 객차 안의 온도는 이보다 훨씬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2. 인도의 열차

더위를 달래기 위해 햇볕을 가리며 음료를 마시는 인도 뉴델리 시민[연합뉴스제공]
더위를 달래기 위해 햇볕을 가리며 음료를 마시는 인도 뉴델리 시민[연합뉴스제공]

인도 열차는 객차 등급에 따라 에어컨 설치 여부가 결정된다. 선풍기조차 없는 저가 객차부터 선풍기 또는 에어컨이 설치된 앉아서 갈 수 있는 객차와 침대가 있어 누워갈 수 있으며 역시 에어컨이 설치된 객차로 그 등급이 나뉘고 있다.

섭씨 48도에 달하는 살인적인 폭염 속에 이 승객들은 에어컨 시설이 없는 저가 객차에 탑승한 것인데 해당 객차에 탑승한 한 승객은 "열차가 우타르프라데시주 아그라에서 출발한 직후부터 객차 안은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며 "일부 승객은 호흡 곤란 등을 호소했다"고 말했다.

3. 최악의 폭염에 시달리는 인도

[연합뉴스제공]
[연합뉴스제공]

인도는 남부를 제외한 중부와 북부, 서부에 폭염이 강타하면서 라자스탄의 사막 도시 추루는 최고 50.6도를 기록했다. 수도 뉴델리의 낮 기온도 지난 10일 21년 만에 최고인 48.0도까지 치솟았다.

사막이 있는 북서부에서 건조한 바람이 계속 불어온 데다 우기인 몬순(계절풍) 시즌 시작이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기온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우려가 확산하고 있으며 이미 사망자가 발생한 상황으로 뉴델리는 기온이 46도를 넘어서자 적색경보를 발령, 시민들이 가장 더운 시간에는 외출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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