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도의 ‘드론 복합훈련센터’...시흥시에 들어서는 이유는? [지식용어]
정부 주도의 ‘드론 복합훈련센터’...시흥시에 들어서는 이유는? [지식용어]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19.06.1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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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김미양] 빠르게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드론은 방송, 택배, 군사, 농업 등 다방면에 걸쳐 유용하게 사용되면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드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드론과 관련한 직업에 대한 인식 역시 높아져 ‘드론’에 도전하는 사람들도 많아진 상황. 정부도 이에 입각해 드론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섰다.

그 일환으로 경기도 시흥시에 정부에서 운영하는 국내 첫 드론 교육훈련센터가 들어선다. 시흥시는10일 "오는 14일 시청에서 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드론 복합교육훈련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한다"고 밝혔다.

드론 복합훈련센터는 시흥시 배곧동 배곧신도시 내 시유지(R&D 부지) 2만8천여㎡ 부지에 국토교통부 예산 60억 원을 들여 조성된다. 센터는 이달 착공해 내년 4∼5월 준공될 예정이며, 이르면 내년 6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드론 복합훈련센터는 준공 직후 시흥시에 기부채납되며, 운영은 국토부로부터 드론 교육 권한을 위임받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0년간 담당한다. 여기서 기부채납이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무상으로 재산을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드론 복합훈련센터가 완공되면 민간 기관 등이 담당 중인 1단계 교육을 이수하고 조종교관 자격 취득 등을 위해 더욱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야 하는 전국의 민간인들을 교육하게 된다. 또 측량과 재난대응·수색·감시 등 드론을 이용한 업무를 수행하는 전국의 경찰과 지자체 공무원 등 공공기관 직원들도 이곳에서 다양한 이론 교육과 실습 등을 받게 된다.

그런데 왜 시흥시에 드론 복합훈련센터가 들어선 것일까. 앞서 시흥시는 지난 4월 25일 LG유플러스, 시흥경찰서,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스마트폴리스 및 퍼스널 모빌리티 기반의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즉 앞으로 시흥시는 스마트시티에 걸 맞는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각 기관은 협약에 따라 시흥시 배곧신도시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 중 드론,자율주행차, 로봇, 퍼스널모빌리티 등 미래 무인 이동체를 활용한 도심형 치안 시스템을 구축, 연내 시범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시흥시는 이번 드론 복합훈련센터 설립을 계기로 경기도 등과 손잡고 시흥시를 국내 드론 산업의 메카가 되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에서 주도해 설립, 운영하는 드론 복합훈련센터는 전국에서 시흥시가 처음으로 알고 있다"며 "훈련센터가 차질없이 건립, 운영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드론 복합훈련센터가 운영을 시작하면 연간 5천∼1만명이 이곳에서 교육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훈련센터가 시흥시가 전국 드론 사업의 중심이 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흥시와 국토부, 교통안전공단은 이 센터 운영 상황을 지켜본 뒤 2∼3단계로 시민 드론체험장, 어린이 드론교육장 등도 추가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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