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초호화’ 아스달 연대기, 지각 변동일까 무모한 시도일까 [지식용어]
‘최대’ ‘초호화’ 아스달 연대기, 지각 변동일까 무모한 시도일까 [지식용어]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19.06.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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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최지민] 2017년부터 본격화한 케이블과 종합편성채널 등 비지상파 채널의 초강세가 2019년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또 하나의 역대급 대작이 지난 1일 방영을 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제작 초기부터 최대 규모의 제작비와 초호화 캐스팅, 그리고 참신한 시나리오로 관심을 모은 tvN ‘아스달 연대기’이다.

‘아스달 연대기’는 제작을 이끌어 나가는 연출가부터가 벌써 기대감을 안겨준다. 이름만 들어도 감탄사가 나오는 화제작 '미생'(2014), '시그널'(2016), '나의 아저씨'(2018) 등 디테일한 연출력을 자랑한 김원석 PD가 메가폰을 잡았고, 대본 집필은 '뿌리 깊은 나무'(2011), '육룡이 나르샤'(2015~2016)의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맡았다.

또 ‘아스달 연대기’는 다양한 면모에서 ‘최대 프로젝트’로 꼽히며 시청자의 기대를 모아 왔다. 고대사 판타지라는 소재와 장르, 초호화 캐스팅, 막대한 제작비도 그야말로 역대급이라는 평이 자자하다.  

먼저 '아스달 연대기'는 국내 드라마 중 최초로 고대사 판타지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태고의 땅'아스달'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그린다. 전례가 없는 소재와 전개이기 때문에 아스달 연대기만을 위한 스토리는 물론 세트장, 언어, 의상, 부족 명칭 등 모든 것을 창작해야 했다. 이런 점들 때문에 미국 HBO 대표작 '왕좌의 게임'을 떠오르게 한다는 평도 많았다.

특히 고대도시 '아스달' 설정이 눈길을 끈다. 아스달에는 막강한 군사력의 새녘족, 신성한 능력을 지닌 흰산족, 청동 기술을 보유한 해족 등 세 부족이 산다. 그리고 아스달 아래쪽에는 '이아르크'라는 지역도 있는데, 아스달이 영역을 확장할수록 이아르크는 점점 위협을 받는다. 그 과정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전투신은 기대되는 장면 중 하나이다.

또 고대 도시인 만큼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적인 능력의 '뇌안탈', 인간과 뇌안탈 사이에서 태어난 '이그트' 등 다양한 종(種)이 등장한다. 이런 배경 아래서 펼쳐지는 전투씬과 배우들의 연기는 기존의 작품들과 격을 달리한다는 평이다.

다음 막대한 제작비와 초호화 캐스팅도 주목받는다. 제작비는 ‘회당’ 무려 30억 원으로 알려졌고, 대규모 세트장과 장동건, 송중기, 김지원, 김옥빈 등 호화 캐스팅으로 제작 전 이미 화제의 작품이 거론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이밖에도 김의성, 조성하, 이도경, 박해준, 박병은 등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조연이 함께한다.

이런 기대감은 방영 초반부터 시청률로 나타나고 있다. 첫 회 방영 전 나갔던 프롤로그 방송 시청률부터 닐슨코리아 기준 2.804%(유료가구)를 기록하며 본 방송을 기대하게 했다. 그리고 지난 1일 본격 방영한 첫 회 시청률은 6.7%, 순간 최고는 8.0%까지 올랐으며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아스달 연대기는 엄청난 제작비와 열정이 쏟아진 만큼 올 한 해 동안 꾸준한 화제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6회씩 총 3부로 구성됐으며 1/2부는 이어서, 3부는 올 하반기 방송할 예정이다.

2019 최고의 기대작 ‘아스달 연대기’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연 ‘아스달 연대기’가 싱겁다는 쓴소리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방송 후 제작진이 창조해낸 다양한 에피소드와 언어, 의상 등이 배경이 된 시대와 어울리지 않고, 내용 역시 한 번에 이해하기 난해하다는 부정적 반응이 적지 않았다. 또한 방송 전부터 나온 이야기처럼 '왕좌의 게임' 등 외국 드라마를 연상케 한다는 지적 역시 이어졌던 것. 

때문에 ‘아스달 연대기’가 고대사 조명, 호화 캐스팅, 막대한 제작비라는 특징을 강점으로 굳히며 안방극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인지, 무모한 실험으로 남을 것인지 방송가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과연 tvN 새 주말극 '아스달 연대기'는 해당 채널을 보유한 CJ ENM과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에 어떤 기록으로 남게 될까,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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