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부터 서울시 지방공무원 7·9급 공개채용 필기시험 문제가 서울시 자체 출제에서 인사혁신처 대행 출제 방식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인사처 관계자는 2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서울시의 출제 대행 요청으로 두 기관이 예산 등의 부분을 협의하고 있다"며 "올해 중 협의가 마무리되면 내년부터라도 서울 지방직 시험문제를 인사처가 출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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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처와 서울시는 구체적인 절차와 방식 등에 대해 최종 협의가 이뤄지면 기관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관련 내용을 공표할 예정이다.

그동안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시를 제외한 나머지 시·도의 지방직 공무원 채용 시험의 경우 인사처가 2008년부터 문제 출제를 대행해왔다. 그러나 서울시의 경우 자체 출제 방식을 유지하면서 시험문제 출제 오류, 난이도 조절 실패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17개 시·도 지방직 7·9급 선발 시험의 문제가 일원화되면 행정비용이 줄어들고 수험생들의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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