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연선, 김미양] 외국에 대하여 국가를 대표하고 행정권의 수반(首班)이 되는 최고의 통치권자를 의미하는 대통령. 현재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은 5년 동안만 나라의 정치를 책임지는 '5년 단임제'입니다. 다른 나라들의 상황은 어떨까요?

대통령의 임기제도는 크게 3가지. 단임제, 연임제, 중임제로 나뉘어 집니다. 

먼저 대통령 단임제는 말 그대로 대통령으로 단 한 번만 재직할 수 있다는 제도입니다. 여기에 나라에서 정한 년수만큼 임기를 채우는 것이죠. 다음 연임제는 연속해서 중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즉 대통령으로 재직해 임기를 마친 뒤 연이은 선거에서 당선이 될 경우만 다시 대통령으로 재직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시 말해 차기 대선에서 패하게 되면 재출마가 불가능 한 겁니다. 

반면 중임제는 횟수에 상관없이 거듭해서 선거에 나와 대통령을 할 수 있는 제도 입니다. 차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거나 떨어져도 차차기 등 다음 대선에 출마해서 당선될 경우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죠. 이는 연속하지 않아도 대선 출마가 가능해 연임제를 포함하는 더 넓은 개념입니다.

대통령의 권한은 이렇습니다.
1. 나라를 대표해서 외교 활동을 한다. 
2. 전쟁을 하기 전 다른 나라에 전쟁을 할 것을 알리는 ‘선전 포고’를 한다. 
3. 나라에 위급한 일이 있을 때 ‘긴급 명령’을 내리고 ‘계엄’을 선포한다. 
4. 나라의 중요한 결정을 할 때, ‘국민 투표’를 실시할 수 있다. 
5. 국회에 법을 제안하거나 국회가 만든 법을 거부할 수도 있다. 
6. 대법원장, 대법관, 헌법 재판소 재판관 중 일부를 임명한다. 
7. 공무원을 임명하고 행정부를 지휘한다. 
8. 국무 회의를 책임지고 맡아서 처리한다.
9. 국군을 통솔하는 일을 한다.

한편 대통령이 없는 나라도 있습니다. 일본과 영국에는 대통령이 없고 대신 왕과 수상이 있습니다. 그러나 실질적인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닌, 일본과 영국의 왕은 그 나라의 오랜 전통에 따라 나라를 대표하는 상징하는 것 정도입니다. 

실제로는 가장 많은 국회의원이 소속된 정당이 나랏일을 맡아 하는데요. 수상은 그 정당의 대표가 맡는 겁니다. 그리고 바로 이런 제도를 ‘의원 내각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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