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는 송현동 동인천역 북광장에 우리나라 최초의 증기기관차 모형을 갖춘 기차 테마 거리를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2017년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 지역행복생활권 사업 공모에 '경인축 문화역사자산 조성'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경인선 콘텐츠를 활용한 테마 거리를 만들었다.

동인천역 북광장에 조성된 기차 테마 거리 (인천시 동구 제공)
동인천역 북광장에 조성된 기차 테마 거리 (인천시 동구 제공)

기차 테마 거리에는 1899년 경인선 서울 노량진과 인천 제물포역을 시속 20∼30㎞로 오갔던 우리나라 최초의 증기기관차 '모갈 1호'가 그대로 재현됐다.

경인선 개통 당시 7개 역사의 모습을 담은 디오라마(Diorama·실물처럼 보이게 만든 축소 모형)도 함께 꾸며졌다.

동구 관계자는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 역사를 재조명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며 "디오라마를 통해 증기기관차의 당시 운행 모습도 그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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