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한국시간) 강정호는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콤파크에서 탬파베이를 상대로 벌인 미국프로야구(MLB) 시범경기에서 7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5-2로 앞선 6회 말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이번 홈런은 지난 11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 이래 닷새 만에 터진 대표로 강정호가 시범경기에서 친 안타 5개가 모두 홈런이 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강정호(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제공)
홈런 친 강정호 (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의 세 번째 타석에서 우완 구원 투수 올리버 드레이크의 바깥쪽 낮은 속구를 힘으로 퍼 올려 가운데 펜스 너머로 넘어가는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4회 초 수비에선 제이슨 코츠의 느린 땅볼 타구를 걷어낸 뒤 1루에 정확히 송구 하였고 7회 초 토머스 밀런의 얕은 파울 플라이를 파울 선상 바깥으로 전력 질주해 슬라이딩으로 걷어내는 등 엄청난 수비실력도 보여주며 호조의 컨디션을 알렸다. 

강정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200(25타수 5안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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