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7일 "양적인 팽창과 속도전처럼 집을 짓는 습성을 졸업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공공건축물의 디자인 혁신 사례로 꼽히는 경북 영주시 공공건축 현장을 방문했다. 그는 "경제가 저성장하고 인구가 정체·감소하는 대신에 소득이 늘어나고 고학력 인구 비율이 늘어나는 현시점에서는 건축문화를 향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어 "정부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 생활SOC(사회간접자본)사업, 어촌뉴딜, 농어촌 개발사업 등의 공공건축물을 혁신하고 조경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영주시는 2009년 공공건축 통합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국내 최초로 총괄건축가·공공건축가 제도를 도입하는 등 공공 디자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서 2017년 개관한 영주시 노인복지관과 장애인종합복지관은 그해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