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0] ‘난 괜찮아!’ 진주, ‘JYP’ 박진영과의 운명적 만남은 언제?
[인터뷰360] ‘난 괜찮아!’ 진주, ‘JYP’ 박진영과의 운명적 만남은 언제?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19.03.0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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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조재휘] 지난 시간에는 가수이자 대학교 교수의 길을 걷고 있는 진주의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난 괜찮아’라는 히트곡으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나타나 뛰어난 가창력으로 주목받았던 진주. 이번 시간에는 가수 진주의 데뷔시절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도록 하자.

PART2. 노래처럼 참 괜찮은 그녀, 진주  

[사진/팔로우 엔터테인먼트]
[사진/팔로우 엔터테인먼트]

- 가수로 데뷔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릴 때부터 음악을 하다 보니까 음악과 관련된 분들과 교류가 많았습니다. 그때 한 분이 코러스를 부탁하셔서 초등학교 때 코러스를 한 적이 있어요. 이것이 인연이 되어 그분이 누굴 소개해준다고 해서 오디션 현장을 갔는데, 거기가 김형석 오빠의 작업실이었고 그때 박진영 오빠...지금은 박진영 PD님이죠. 진영 오빠가 한창 노래를 녹음하고 있었어요. 그때 눈에 들어 발탁이 된 케이스입니다. 그러면서 박진영 오빠의 3집 앨범 <사랑할까요>라는 곡에 듀엣곡으로 참여하면서 계약과 동시에 공식적인 스케줄이 바로 시작되었습니다.

- ‘진주’라는 이름에 의미가 있나요?
사실 제 본명을 거꾸로 하면 진주에요. 그래서 어릴 때 ‘진주 진주’ 이렇게 부르기도 했는데, 진영 오빠도 괜찮다고 하고 이게 햄 CF도 들어올 것 같다고 해서 하하하. 정말 단순한 계기로 ‘진주’라는 이름이 지어지게 되었습니다.

- 데뷔부터 화제였는데 당시 소감은 어땠나요? 
정말 정신이 없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때는 오프라인으로 공개방송이라든지 행사가 많았던 시절이었거든요. 그래서 데뷔와 동시에 생방송은 생방송대로 다 해야 했고 생방송 리허설 중간중간 다른 행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루에 5개에서 10개 정도의 스케줄을 소화한 것 같아요. 그리고 그때가 IMF 때였거든요. 노래가 <난 괜찮아>다 보니까 많은 분이 공감을 많이 해주셨어요. 또 응원가로 쓰시는 분들이 많아서 지방 행사를 하러 정말 많이 갔었고 그러다 보니 정신이 많이 없었습니다.

[사진/팔로우 엔터테인먼트]
[사진/팔로우 엔터테인먼트]

- 진주하면 폭발적인 가창력이 떠오르는데, 혹시 립싱크를 해본 적이 있나요? 
제가 립싱크를 해보고 싶었는데 잘 못하겠더라고요. 마이크 상태가 안 좋을 수도 있으니까 해보라 해서 했는데 저도 모르게 노래에 너무 도취해 애드리브를 하거나 입이 아예 안 맞아서....그리고 노래를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전주가 없어서 립싱크가 불가능해요. 시작과 동시에 바로 불러야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열심히 연습해가면서 스케줄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활발한 활동 당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정말 행사를 전국 방방곡곡으로 다녔습니다. 멸치와 관련된 행사도 했었고 그러면서 생방송도 하다 보니까 화장실을 갈 시간도 없었던 거죠. 그렇게 화장실을 못 가고 행사장 시간에 맞춰 겨우겨우 도착했는데 화장실을 꼭 가야겠더라고요. 마침 무대 바로 옆에 이동식 화장실이 있었습니다. 그러고 볼일을 보고 문을 열려고 하는데 노래가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물도 못 내리고 문을 열고 나오면서 노래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사람들은 이게 퍼포먼스인 줄 알고 더 환호를 해주시더라고요. 하하하. 민망함을 지울 수 없었던 에피소드죠.  

[사진/팔로우 엔터테인먼트]
[사진/팔로우 엔터테인먼트]

- 데뷔 당시 어렸는데, 어린 나이에 힘든 점은 없었나요?  
그 당시에는 아침, 저녁으로 자율학습이 있었는데 아침 7시 20분까지 학교에 갔어야 했습니다. 아무리 날을 새고 일이 새벽 5시에 끝난다고 하더라도 학교에 가야 해서 못 자고 그냥 갔던 적도 많았고 그런 점이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학교생활을 병행한다는 것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죠. 또 그 나이 때 누릴 수 있는 수련회나 수학여행도 못가니까 그런 점이 많이 힘들었어요. 

- 팬들의 기대에 비해 활동이 뜸해진 이유가 있나요?  
제가 하고자 했던 공부가 있었거든요. 어느 순간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과목들 위주로 공부를 했고 대학원 공부도 하면서 학업에 대한 열정 때문에 활동을 많이 안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수가 되는 데 필요한 기준들이 있잖아요. 교수로서 요구되는 교과적인 경력을 쌓기 위해 그쪽으로 시간을 많이 할애했습니다.

- 가수 진주는 대중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은가요?    
저는 완료시제의 가수가 아니라 늘 도전하고 무언가 끊임없이 하는 현재진행형인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멈춰있거나 퇴보하거나 그러고 싶지는 않아요. 어떤 장르든 제가 하고 싶었던 장르에 대해서, 아니면 창법에 대해서도 도전하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음악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어요.   

[사진/팔로우 엔터테인먼트]
[사진/팔로우 엔터테인먼트]

- 올해의 목표가 따로 있나요? 
올해는 새 앨범을 내겠다는 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그래서 새 앨범에 들어갈 곡들이라든지 관련된 것들을 생각하고 있고 기존에 써놨던 곡들도 다시 한 번 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새 앨범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는 만큼 저도 열심히 연습하고 있고 곡도 쓰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 진주에게 ‘음악’이란 무엇인가요? 
지금은 제 삶 자체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음악을 가르치고, 음악을 연구하고, 음악을 연습하고, 음악을 노래로 표현하고 정말 일상다반사의 그런 거겠죠? 그래서 그 자체로서 음악은 제 삶이라고 생각해요.   

[사진/팔로우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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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특강을 준비하다가 여러 가지 책을 읽어보던 중에 한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소명을 찾는 것은 당신 마음이 깊은 희열을 느끼는 일과 세상이 갈구하는 일 사이의 교차점을 찾는 것’이다. 프레드릭 비크너의 말인데요.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내가 그것을 소중하게 느끼는지에 대해서 알아가고 그 교차점을 찾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2019년에는 마음에서 샘솟는 희열을 찾을 수 있는 일들을 찾으시고 또 세상에서 그 일을 할 사람이 당신입니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가수 진주와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대학교수로 강의를 하는 가운데 여전히 음악에 대한 열정이 가득함을 느낄 수 있었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겠다는 진주. 명곡 ‘난 괜찮아’의 주인공답게 그녀는 참 괜찮은 사람이었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가주 진주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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