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대구시티투어가 개편작업을 마치고 내달 1일부터 '타뿌카'라는 애칭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시티투어는 지난해 9월부터 개편작업에 들어가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공모를 통해 애칭을 정했다.

타뿌카는 타다와 버리다(보조동사)의 경상도 방언 '뿌다'에 Car를 합친 말로 대구의 시티투어를 뜻한다. 

대구시는 그동안 시티투어 운영주체가 도심순환노선, 테마노선으로 이원화 되어 있던 것을 일원화 하고, 노후차량 교체비용 절감을 위해 운영주체 소유차량으로 시티투어를 운행하도록 공모하여 차량구입비용 11억원을 절감하며 관리의 효율성을 도모하였다. 

다소 어두운 색깔의 승강장 안내판을 ‘컬러풀 대구’라는 도시이미지에 걸맞게 화사한 컬러 이미지로 정비하고, 편의시설 확충 등 시티투어 이용객을 위한 서비스 환경도 개선했다. 기존 노후된 5대의 차량을 새 차로 교체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 제공

외국인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시티투어 다국어안내기를 모든 차량에 설치했다. 

매주 토요일 차량 내 대구스토리 배경의 연극, 뮤지컬 등 퍼포먼스를 펼치며 차량 바깥에서 밴드 거리공연, 댄스 및 가족사랑 깜짝이벤트 등 연간 100회 정도 공연도 한다.

노선선정에서도 그동안 운행과정에서 선호도가 낮은 비인기 노선은 제외하고 최근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삼성창조캠퍼스, 오페라하우스, 국립대구박물관, 대구미술관과 같은 신규노선을 추가하는 등 노선을 정비하고, 이와 함께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청라언덕역, 동대구역, 대구공항에서 도심과 테마노선 상호 환승할 수 있도록 하여 이용자의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이용요금은 10년 이상 동결된 점을 고려해 현행 5,000원에서 10,000원으로 현실화하여 운영(3.1일 부터)할 예정이다. 타시도: 서울·부산 15,000원, 인천 10,000원 

한편 각종 홍보매체(언론 및 시 홈페이지, SNS, 유투브, 지하철 등)를 활용한 시티투어 개편 홍보를 적극 추진하여 시티투어 이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시티투어 시설과 서비스를 개선해 대구시민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에게 재미와 감동을 전하는 대구 명물로 변모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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