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형보다 나은 아우는 없다" '고등래퍼3'가 이 통설을 깰 수 있을까. 많은 이들의 기대 속에 포문을 열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을 보면 앞선 시즌을 이길 수 있을지 의문이다.

Mnet '고등래퍼3'가 22일 새로운 기대주들을 선보이고 나섰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임팩트가 없다"고 꼬집는다. 다들 잘하긴 하는데 출연자 만의 개성이나 랩 수준에서 특출난 인물을 꼽기 힘들다는 것이다.

(사진=Mnet 방송화면)
(사진=Mnet 방송화면)

시청자들의 의견을 모아보면 대체적으로 출연자 수준이 월등하지만 독보적인 면이 없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냉정한 평가에는 시즌2 김하온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김하온은 지난 시즌 최정상에 올랐는데 시즌3에서도 대다수 시청자들이 그를 언급할 정도다. 시즌2 당시 김하온의 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는 이들이 유독 많았는데 이번에도 당시 충격과 김하온의 그림자가 지워지지 않는다는 반응으로 이번 출연자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만들고 있는 것. 일각에서는 이영지, 양승호 등을 언급하면서 파이널 무대까지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시즌2의 레전드, 김하온 같은 임팩트를 보여주는 이들이 없다며 기대와 실망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특히 제작진도 이같은 기대치를 의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제작발표회에서 김태은 CP는 '고등래퍼3'에 김하온은 없다고 말했다. 이는 실력 문제가 아니라면서 "포스트 김하온이 아닌 전혀 다른 개성을 지닌 새로운 이를 찾아내겠다"고 한 것. 첫 방송 후 애청자들의 반응을 보면 제작진 우려는 맞아떨어진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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