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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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홍가혜가 지상파 방송에 출연해 직접 근황을 공개해 화제다.

10일 방송된 KBS '저널리즘 토크쇼 J'에 출연한 홍가혜는 세월호 사건 당시 ‘허언증 환자’로 낙인이 찍힌 이후부터 최근까지의 근황을 공개했다.

세월호 인터뷰를 하고 난 뒤부터 그는 약 3년 7개월 동안 일상이란 것이 전혀 없었다고 토로했다. 한 달에 한 번씩 피고인석에 서서 재판을 받으러 법원에 갔어야 했기 때문.

최근 그는 디지털 조선일보를 상대로 배상금 6000만원 승소 판결을 받았다. 조정이 아닌 배상 판결을 택한 것에 대해 그는 “거짓 보도의 책임을 사법 역사에 남겨야 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대법원 판결 이후 무엇이 바뀌었냐는 질문에 홍가헤는 “사실은 거짓보다 더 위험하고 더 나쁜 게 왜곡이지 않냐”며 “그런 언론 보도 때문에 무죄가 확정됐는데도 불구하고 ‘거짓 인터뷰 논란 홍가혜’ ‘거짓 인터뷰 홍가혜’ 등 무죄가 무죄가 아닌 것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재판을 받는 동안 “진짜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특히 “맨발로 넋 나간 사람처럼 맨발로 걷고 있을 때 아가씨 무슨 일이냐고 말 걸어주던 분들, SNS 메시지로 힘내라고 응원해주던 분들 때문에 지금까지 버틸 수 있다”고 말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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