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캡처)
(사진=KBS2 캡처)

 

한 소속사의 남자아이돌 연습생들이 단체로 성추행 혐의로 소속사 대표를 고소해 몇 해 전 모 개그우먼이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들에게 성추행을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사건과 흡사하다는 의견이 많다.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남자 아이돌 연습생 6명은 8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소속사 여성 대표가 “허벅지를 만지더니 중요부위까지 만졌다”라며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들은 현재 정신적 충격에서 빠져 나오지 못해 정신과를 다니고 있다며 남성 접대부 취급을 당했지만 데뷔에 지장이 생길까 걱정돼 참아왔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해당 소속사 측은 이들의 주장에 대해 “가족들이 있는 자리였고 노출된 장소였다. 말도 안되는 허위 주장이다”라며 완강히 부인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지난 2016년 있었던 남자 아이돌 성추행 사건이 다시금 주목 받았다.

당시 사건은 모 방송 녹화 직후 해당 방송 공식계정 SNS에 신고식의 일종이라는 영상이 게재된 것으로 시작됐다. 이 영상 속에서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었던 모 개그우먼은 인사 중인 유명 남자아이돌 그룹에게 다가가 중요 부위를 만지는 듯 보여지는 행동을 했고 이에 아이돌 그룹 멤버들은 차례대로 당황해하며 손으로 중요 부위를 가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반해 아이돌 멤버들의 중요 부위를 만진 듯 보였던 개그우먼은 주먹을 번쩍 들어 환호했다.

해당 개그우먼은 논란이 커지자 자신의 SNS에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현장에서 멤버 한분 한분에게 사과드렸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겠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다만 이 사건은 남자 아이돌 성추행 가해자 의혹을 받은 개그우먼의 사과와 인정에도 검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아 또 한 번 논란에 올랐던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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