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지혜 / 디자인 이연선, 김미양] 긴장한 것도, 불안한 것도 아닌데 명함을 건네는 직장인 A씨의 손이 덜덜 떨립니다.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근육이 움직여 곤란한 경우가 많은 건 비단 A씨뿐만이 아닙니다. 오늘은 흔한 이상 운동 질환 중 하나인 <수전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수전증의 정의  
- 수전증 : 손이 떨리는 증상을 총칭한다. 떨림은 가장 흔한 이상 운동 질환 중 하나로 몸의 일부분 혹은 여러 부분에서 개별적인 근육이 교대로 혹은 동시에 수축하여 규칙적으로 빈도를 가지는 진동성 운동이다. 어떠한 외부 요인에 의해서 인체의 미세한 반복 운동이 과장되게 보이며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손에서 많이 발생한다.

▶ 수전증의 원인 1
① 불안감
② 배가 고플 때
③ 과다한 카페인 섭취
→ 파악 가능한 원인일 때는 ‘생리적 떨림’에 해당함
→ 떨림 유발 인자를 제거하면 증상이 완화됨

▶ 수전증의 원인 2
① 파킨슨 질환으로 인한 떨림
→ 서동증 : 행동이 느려진다
→ 경직증 : 몸이 둔해진다
② 갑상선 항진증
③ 신부전
④ 간경화

▶ 수전증의 원인 3
① 본태성 떨림
→  수전증 환자 중 가장 많은 비중
→  부모가 본태성 떨림을 가지고 있다면 자녀 발병 확률이 약 50%
→  전 인구의 약 0.7%, 65세 이상의 노년층에서 약 4.6%
② 심인성 떨림
→ 어떠한 심리적 충격으로 인해 발생
→ 빈도나 강도가 불규칙적
→ 환자의 심리적 상태에 따라 그 정도가 달라짐
③ 직업 특이성 떨림
→ 특정 작업을 할 때만 손이 떨림
→ ‘글 쓸 때 떨림’ 등

▶ 수전증에 대한 궁금증
Q. 본태성 떨림을 치료하지 않아도 괜찮은지?
A. 증상이 심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본태성 떨림은 굉장히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다면 굳이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정확한 진찰을 통해 약물 치료나 뇌심 부자극술 혹은 고주파 응고술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를 받게 된다.

Q. 수전증 환자들이 유의해야할 것에는 무엇이 있는지?
A. 떨림 현상에 대해 환자 본인이 인지를 하게 되면 대인 관계에서 많은 신경을 쓰게 되고 심한 경우 대인 관계나 사회생활을 기피할 정도로 심하게 장애로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그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고 대부분은 약물 치료나 원인인자 제거로 호전된다. 때문에 병원에 내원하여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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