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 농장 2곳에 이어 충북 충주 한우농장에서 3차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경북도가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지난달 28일 경기도 안성 젖소농가에서 1차 발생한 구제역이 한우농가에서도 추가로 발생되자 구제역 위기단계 수준을 '주의'에서'경계'단계로 격상했고 대규모 귀성객과 차량이 이동하는 설 명절 연휴 기간이 구제역 확산의 분수령으로 보고 4년째 구제역과 고병원성 AI 청정지역 지위를 사수하고자 총력 대응에 나섰다.

출처_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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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를 비롯한 기존 8개소에 설치한 거점소독시설을 충주와 인접한 도 경계지역인 문경, 예천에 2개소를 추가로 긴급 설치하는 한편 도내 밀집사육 농가에 대한 특별방역을 실시하고 도내 도축장 11개소에 대한 소독도 강화했다.

또한 청도 소싸움 경기를 잠정 중단하도록 조치하고 도내 우제류 밀집 사육 농장과 도축장 등에 대한 소독을 강화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구제역 등 가축 질병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농가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다소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대응원칙을 적용한 강력한 방역조치가 필요하다.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차단방역에 힘 써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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