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 / 디자인 김미양] 한의학적으로 얼굴은 신체의 오장육부를 나타내는 척도로 보고 있다.따라서 얼굴의 특정 부위에 뾰루지나 여드름이 나면 신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는데 과연 얼굴의 각 부위에 나는 뾰루지는 무엇이 잘못 된 것을 알리는 것일까?

이마에 나는 뾰루지는 폐와 심장, 기관지 등에 이상이 있을 때 나타난다. 주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심장 활동이 활발해지면 열이 오르면서 이마에 뾰루지가 생긴다. 따라서 충분한 휴식이나 운동, 취미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녹차나 대추차 같이 비타민 C가 풍부한 차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이마는 두피와 맞닿아 있는 곳으로 머리카락이 닿는 위치다. 따라서 평소에 앞머리가 잘 닿지 않도록 정리를 잘 해 주는 것도 뾰루지가 덜 나게 하는 방법이다.

미간에 뾰루지가 생기는 이유는 갑작스러운 스트레스나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 생긴다. 따라서 이런 음식이나 유제품 등은 피하고 가벼운 운동이나 충분한 수면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이 좋다.

왼쪽 볼에 나는 뾰루지는 지나친 음주나 스트레스, 피로가 쌓여 간에 열이 많이 쌓였을 때 발생한다. 따라서 충분한 휴식과 채소, 과일 등을 섭취하여 간의 열을 낮추고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오른쪽 볼에 나는 뾰루지는 폐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 발생한다. 따라서 폐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흡연이나 간접흡연을 피하도록 노력해야 하고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심할 경우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폐에 좋은 배나 도라지 등의 음식을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생활공간에 공기청정기를 두어 사용하는 것도 좋다.  

코와 코 주변에 나는 뾰루지는 소화기관에 문제가 있을 경우 발생한다. 위나 장에 문제가 생겨 소화불량이 발생하거나 불규칙한 식사습관을 가지면 코와 그 주변에 뾰루지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자주 배를 따뜻하게 해주고 문질러 마사지를 해 주며 소화에 좋은 매실이나 양배추를 섭취하면 좋다.

마지막으로 입 주위에 나는 뾰루지는 자궁이나 신장, 방광에 이상이 있을 경우 나타난다. 입과 턱 주변에 나는 뾰루지는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자주 발생하므로 자궁에 문제가 있거나 생리불순, 생리전증후군이 발생하는 여성에게 나타날 수 있으며 자주 발생하면 신장이나 방광에도 문제가 있는지 의심해야 한다. 따라서 반신욕이나 족욕, 좌훈 등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뾰루지는 모공에 세균 등이 침투해서 농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세안 등 청결을 유지하면 증상이 완화되어야 정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부위에 자꾸 뾰루지가 난다면, 몸에 이상이 있는지 의심해야 한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뾰루지를 없애는 최고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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