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최지민] 퇴근길의 소주 한 잔. 여행 중에 마시는 꿀맛 같은 맥주. 취하면 나오는 진심의 이야기들. 애주가라면 느끼는 술을 찾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한 두 잔 정도를 마실 수 없는 것이 현실. 술을 많이 마시다 보면 몸이 망가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약 100년 전 1월 16일, 미국에서는 금주법이 시행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금주를 하면 좋아지는 것들 11가지를 알아봅니다.

① 나의 감정을 받아들일 수 있다.
화가 나거나 기분이 좋을 때. 특히 스트레스를 받으면 술을 찾는 사람들. 하나의 돌파구일 수 있다. 즉 이런 사람들에게 금주는 돌파구가 없어지는 것과 같은 상황. 하지만 술을 마시지 않고 문제를 직접 받아들이면서 실체를 인지하고 해결한다면 나의 감정을 조절하며 받아들 일 수 있게 된다.

② 수면의 질이 좋아진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술을 찾는 이유는, 밤에 잠을 잘 청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술을 마시면 잠을 잘 잔다는 것은 착각, 오히려 수면의 질이 나빠져 잠을 더 못 자는 것이라고 한다. 반신욕이나 운동 등의 다른 방법으로 수면을 청해보자.

③ 살이 빠진다.
술은 살을 찌게 하는 큰 요인 중 하나다. 물론 술과 함께 먹는 간식이 살찌는데 더 큰 요인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술 역시 만만치 않다. 술을 몇 주만 끊어보자. 살도 빠지고 엉망이었던 내 몸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④ 시간이 길어진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 필자 역시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착각일 뿐. 술을 마시지 않아도 우리 삶에는 즐길 수 있는 충분한 것들이 있다. 예술 활동이나 독서, 운동 등의 재미를 찾아보자.

⑤ 나도 모르게 새던 돈의 출처를 잡는다.
술값만큼 무서운 것이 없다. 언제 그렇게 썼는지 모를 만큼 술값은 우리 가계 상황을 위협하는 요소 중 하나다. 이상하게도 다른 돈은 아까워하면서 술값은 아까워하지 않는다. 금주를 한 뒤 쌓이는 술값을 계산해 보자. 삶의 질이 달라질지 모른다.

⑥ 정신이 맑아진다.
선진국의 경우, 조직의 리더가 절대 취해서 안 된다는 것은 불문율이다. 술을 안 마시면 영업이나 대인 업무가 불가능하다는 건 대개 자기합리화일 뿐. 실제로 성공한 리더들은 술을 즐기지 않는다. 맑은 정신에서의 업무는 효율을 극대화해주는 선물을 준다.

⑦ 술 안 마시고 취할 수 있다.
술보다 술자리를 즐겨보자. 사실 술을 먹지 않으면서 생기는 사회생활의 부재가 고민일 수 있다. 하지만 술을 마시지 않고도 충분히 취할 수 있다. 분위기에도 취할 수 있다는 사실, 금세 알게 될 것이다.

⑧ 부부 금실이 좋아진다.
술을 마시면 성욕이 더 오른다? 맞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건강하고 맑은 정신일 때 교감되는 사랑의 감정은 술을 마셨을 때보다 더 크다고 한다. 금주를 하면 부부 금실은 더 좋아진다.

⑨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술을 마시면 누구나 실수를 한다. 정신력으로 버틴다고 하지만 술을 마시지 않은 사람의 시각으로 보자면, 그 어떤 사람도 실수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실수를 줄여서 자신감을 회복하는 일, 금주에서 시작할 수 있다.

⑩ 건강해진다.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금주를 하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의 병을 예방할 수 있고, 다양한 질병으로부터 거리를 둘 수 있다. 기존에 질병을 앓고 있었다면 호전되는 것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다. 실제로 30일 동안 금주를 하면 간 지방이 15% 줄어든다고 한다.

⑪ 대리비가 안 든다.
차가 있는 사람들은 술값만 드는 것이 아니다. 술을 마신 후 귀가 후 찾게 되는 대리. 대리비가 들게 된다. 술값에 대리비까지 절약된다니... 생각만 해도 좋지 않은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