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개막전, 황제의 귀환 보여준 이상혁…"페이커 돌아왔다"

[시선뉴스]한국 최고의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게이머로 평가 받는 이상혁(페이커)이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귀환을 알렸다.

16일 종로 LOL파크에서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1라운드 경기에서 SK텔레콤 T1이 진에어 그린윙스를 꺾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상혁은 경기 내내 상대 선수들을 유린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지난해 부진을 만회했다.

지난 2018 시즌 롤챔스 7위와 롤 월드 챔피언쉽 진출 실패라는 성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던 이상혁은 한층 성장한 기량으로 왕의 귀환을 알렸다. 이날 롤챔스 경기에서 이상혁은 우르곳을 선택해 게임에 나섰다. 이상혁은 12분 상대 미드라이너인 '천고' 최현우의 갈리오를 잡아내며 이번 시즌 첫 킬 포인트를 올렸다 . 이후 16분 이상혁은 드래곤을 잡아낸 진에어 선수들이 빠지기 전 뒤를 노려 싸움을 걸었다. 진에어는 끝까지 항전했지만 결국 SK텔레콤에게 승리를 내줬다. 

한편 '드림팀'이라 평가받는 SK텔레콤은 시즌을 앞두고 조세형, 강민승, 김동하 등 이적시장 대어들을 영입해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