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에게 무려 4년간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폭로됐다.

8일 심석희의 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의 보도자료를 통해 조재범 전 코치는 심석희를 만 17살인 지난 2014년부터 지속적이고 상습적인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조 전 코치의 성폭행은 주로 한국체대와 선수촌 라커룸 등에서 발생했다. 특히 파렴치한 행동은 2018 평창올림픽 개막 2개월 전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JTBC 방송 캡처)
(사진=JTBC 방송 캡처)

 

앞서 심석희는 지난달 17일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의 항소심 2차공판에 출석해 피해사실에 대해 말하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이날 심석희는 조재범 전 코치는 평창올림픽을 20일 남겨둔 시점에 주먹과 발로 폭행을 가했으며 특히 머리를 집중적으로 폭행해 뇌진탕 상해를 입게 만들었다고 진술했다. 이로 인해 심석희는 올림픽 레이스 중 의식을 잃고 넘어지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심석희는 주종목인 1500m 예선에서 넘어져 탈락하기에 이르렀다. 앞서 심석희는 폭행을 견디지 못하고 평창올림픽 직전 선수촌을 이탈하기도 했다.

심석희가 처음 폭행을 당한 것은 8살 때부터며, 11살때는 아이스하키채로 맞아 손가락뼈가 부러지는 등 폭행이 점점 센 강도로 변해간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긴 상태에서 새로운 폭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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