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디자인 이정선] 모스부호라고 들어보셨나요? 모스부호는 모스에 의하여 발명된 전신부호로 발신전류로 선과 점으로 구성되고 그 조합으로 영어 알파벳을 표현하는 것인데요. 

과거에 비해 많이 사용되고 있지 않아 보이지만, 아직도 사용하고 있는 곳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모스부호의 역사 그리고 간단한 모스부호의 의미를 알아보도록 하죠.

모스부호(Morse Code)는 1838년 원형(原型)이 구상되고 1843년에 실용되었는데요. 짧은 발신전류(점)와 비교적 긴 발신전류(선)를 배합하여 알파벳과 숫자를 표시한 것으로 기본적인 구조는 세계적으로 공통됩니다.

구체적으로 만들어지고 사용된 역사를 알아보죠. 1832년. 미국인 S.모스는 프랑스 유학에서 귀국하는 뉴욕행 기선(汽船) 슈리호 선상에서 전신기에 대한 착상과 고안을 했습니다. 그 때 그는 전보문 전송은 숫자에 의해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그 숫자는 점의 수와 점과 점 사이의 간격으로 표시하고자 했죠. 

그렇게 모스는 숫자로 전문을 전송하기 위하여 일정한 숫자를 각 단어 및 간단한 문장에 맞추어 은어표(隱語表)를 생각해 낸 겁니다.

그 후 모스 전신기의 제작동반자인 A.베일은 점의 수에 의한 숫자의 전송방법이 불편하다는 것을 느끼고, 부호에는 점뿐만이 아니라 선을 더하여 통신하는 방법에 착안하였습니다. 이때까지의 전신기로는 단점만으로 표시하였던 것을 긴 직선을 함께 이용해서 연구/착수 한 것이죠.

이렇게 하여 만들어진 것이 바로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는 모스부호의 근원입니다. 국제간에 협정된 모스부호의 구성은 몇개의 규칙에 따르도록 되어 있는데요. ① 선(dash)의 길이는 점(dot)의 3배일 것 ② 한 자를 형성하는 선과 점 사이의 간격은 1점과 같을 것 ③ 문자와 문자의 간격은 3점과 같을 것 ④ 어(語)와 어의 간격은 7점과 같을 것 입니다. 

한편 한국에서는 1885년 9월 28일 서로전선(西路電線)이 개통되어 한성(漢城)과 인천 사이의 전신업무가 개시될 때, 일본과 청나라를 통하여 도입된 전신부호를 받아들였습니다.

자 여기 모스 부호 해독표가 보이시죠?  제가 SOS 신호를 보낸다고 할 경우 ‘단음 세 번, 휴식, 장음 세 번, 휴식, 단음 세 번’이렇게 하면 SOS가 되는 겁니다. 현재도 모스 부호는 종종 여러곳에서 사용되곤 하는데요. 가볍게라도 알고 있다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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