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이재원 수습기자 / 디자인 김미양] 고소한 맛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잣은 예로부터 신선의 식품 혹은 불로장생의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한방 고서적 ‘성혜방’에 ‘잣을 100일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300일 먹으면 하루에 500리를 걷고, 꾸준히 오래 먹으면 신선이 된다’라고 기술되어 있을 정도로 잣은 매우 풍부한 영양을 함유하고 있는 식품이다. 잣의 효능과 성분을 알아보자.

▶ 먹는(조리) 방법
- 잣죽: 잣을 넣고 갈아 체에 밭쳐 웃물과 앙금으로 분리해 둔다. 불린 쌀과 물을 넣고 갈아서 체에 밭쳐 앙금이 가라앉도록 그대로 둔다. 냄비에 갈아 놓은 쌀의 웃물을 넣고 끓이다가 물 3컵과 쌀 앙금을 넣고 멍울지지 않게 나무주걱으로 저어가며 끓인다. 잣 앙금을 조금씩 넣고 잘 어우러질 때까지 뭉근하게 끓인 후 식성에 따라 간을 하면 완성.

- 잣 국수: 믹서에 잣과 물을 붓고 갈아서 체에 거른다. 오이와 홍고추는 채 썬다. 냄비에 물이 끓으면, 국수를 넣고 삶아 물에 비벼 씻어서 사리를 만든다. 갈아놓은 잣 물에 물을 붓고 소금으로 간하여 잣 국물을 만든다. 그릇에 국수를 담고 잣 국물을 부은 후 오이와 홍고추를 올리면 완성.

- 잣구리: 찹쌀을 씻어 물에 충분히 불린 후 건져 물기를 빼고 소금을 넣어 빻는다. 밤은 푹 삶아 으깬 후 꿀에 개어 소를 만든다. 찹쌀가루를 익반죽한 다음 조금씩 떼어 밤소를 넣고 누에고치 모양으로 빚는다. 끓는 물에 반죽을 삶아 건져 잣가루를 묻히면 완성.

▶ 기본정보
· 구입요령 : 중국산과 구별해야 하며 국산은 씨눈이 거의 붙어 있지 않고 표면에 상처가 많다. 또한 크기가 고르고 깨진 것이 많고 맛이 고소한 것이 특징이다.
· 보관온도 : -20℃~0℃
· 보관일 : 30일
· 보관법 : 어둡고 서늘한 곳에 껍질째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동 보관 가능하다.

▶ 효능
① 고혈압 예방 : 잣에는 올레산, 리놀레산, 리놀렌산 등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혈압을 강하하는 효과가 있어 섭취 시 고혈압 관리에 효과적이다.
② 자양강장 효과 : 잣은 지방유(脂肪油) 74%, 단백질 15%를 함유하여 자양강장의 효과가 있다.
③ 혈액순환 : 잣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불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혈관을 깨끗하게 만들어 혈액 순환이 잘 되게 하고, 동맥경화 같은 혈관 질환을 예방해 주는 효과가 있다.

▶ 손질법
· 손질법 : 잣은 껍질을 까서 요리에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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