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니=한지일 SNS
사진=한지일 SNS

[시선뉴스] 원로 배우 이경희가 지난 24일 별세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이경희는 1950~1960년대에 활동했던 배우로 특히 다양한 멜로 영화를 중심으로 활약했다. 1990년대에도 활발히 활동을 했다.

2006년에는 여성영화인모임이 주최하는 여성영화인축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은 영화제작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영화의 질적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여성영화인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당시 여성영화인축제 측은 "1955년 '망나니 비사'로 데뷔한 뒤 지금까지 영화 출연을 계속하면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대표적인 여성 영화인"이라며 이경희에게 공로상을 수상한 이유를 밝혔었다.

고인의 별세 소식에 동료 배우도 안타까움을 표했다. 배우 한지일은 세상을 떠난 선배를 애도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60년대, 70년 청순가련형 눈물의 여왕으로 군림하셨던 이경희 선배님께서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KTX 안에서 접하고 마음이 울컥해지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살아 계실 때 한 번이라도 더 만나뵈었어야 하는건데. 마지막으로 뵌 것이 올해 9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고인은 참전 유공자로 현충원에 안장된 남편과 함께 대전 현충원 묘역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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