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해진과 윤계상이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말모이’로 극장가를 찾는다.

이 영화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되었던 1940년대를 배경으로 까막눈 판수 역의 유해진과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 역의 윤계상이 만나 우리말 사전을 편찬하면서 고군분투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출처_윤계상 공식 SNS]

18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내달 9일 개봉을 앞둔 ‘말모이’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시사회에는 유해진, 윤계상을 비롯한 주연 배우들과 엄유나 감독이 참석했다.

이 날 유해진은 “조선어학회 사람들이 일제에 강탈당한 장면을 글로 본 것 보다, 촬영장에서 찍으면서 피부로 더 와 닿았단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윤계상은 “제가 맡은 류정환의 대사 전체가 진짜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이게 관객분들에게 전달이 됐을 때, 엄청나게 중요한 말들이기 때문에 그의 뜻이 정확히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유해진과 윤계상은 2015년에 개봉한 영화 ‘소수의견’을 통해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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