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 구성 : 심재민, 이지혜 수습 기자]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사회의 뜨거운 이슈를 다각적으로 살펴보는 이슈체크입니다.

정부가 침체된 알뜰폰 시장을 살리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알뜰폰 시장 중장기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전담반을 구성하는 동시에 SK텔레콤의 저가 신규 요금제를 알뜰폰 사업자들에게 도매가격으로 제공해 재판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오늘 이슈체크에서는 정부의 알뜰폰 시장 살리기 대책의 배경과 내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SK텔레콤 공식 블로그, 우정사업본부 SNS, 시선뉴스DB
출처) SK텔레콤 공식 블로그, 우정사업본부 SNS, 시선뉴스DB

먼저 첫 번째 이슈체크에서는 이번 조치가 시행된 배경과 SK텔레콤의 저가 요금제 ‘T 플랜 스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올 10월, 알뜰폰 가입자는 796만 명으로 작년 752만 명에 비해 그 수가 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동통신 3사의 3만 원대의 신규 저가 요금제가 출시되면서 기존의 가입자들이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정부는 이동통신사의 저가 요금제로 인해 알뜰폰 가입자가 이탈한다고 판단하고, 가입자 감소에 시달리는 알뜰폰 시장의 심폐 소생을 목적으로 조치에 들어간 겁니다.

출처) SK텔레콤 공식 블로그, 우정사업본부 SNS, 시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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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조치의 일환으로 정부에서는 SK 텔레콤의 3만 원대 ‘T플랜 스몰’ 요금제를 알뜰폰 사업자에게 도매로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도매 제공 대상이 된 ‘T플랜 스몰’은 월 3만 3000원에 데이터 1.2GB, 음성통화와 문자 무제한을 제공하는 요금제입니다. 그리고 T플랜 스몰 요금제를 이용하면 25%의 선택 약정 할인 시 월 2만 원대가 되고, 가족 중 한 사람이라도 고가의 요금제 상품을 쓴다면 최대 40GB까지 추가로 이용할 수 있어 상당한 매력이 있는 요금제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한편, 이렇게 매력이 있는 만큼 출시 당시에 알뜰폰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 요금제가 바로 이 T플랜 스몰 요금제인데요. 이번 정부의 조치로 이러한 내용을 알뜰폰 요금제로 제공할 수 있게 된 겁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러한 조치에 SK텔레콤이 먼저 나선 것은 통신망 도매제공 의무 사업자이기 때문이며 저가 요금제 재판매가 시행이 되면 케이티와 엘지유플러스도 뒤따를 전망입니다.

이렇게 SK 텔레콤이 3만 원대 T플랜 스몰 요금제를 알뜰폰에 도매로 제공하게 되면 알뜰폰에서는 더욱 저렴한 요금제 출시를 할 수 있게 되고, 이는 요금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 이슈체크에서는 정부의 알뜰폰 관련 요금제 조치로 알뜰폰 시장에서 어떤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지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출처) SK텔레콤 공식 블로그, 우정사업본부 SNS, 시선뉴스DB<br>
출처) SK텔레콤 공식 블로그, 우정사업본부 SNS, 시선뉴스DB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관계자
T 플랜 스몰이라도 물꼬를 터서, 하나를 준다고 하는 우리한테는 반가운 일이고, 하나가 뚫리면 다른 것도 뚫릴 여지가 있죠.
이런 것들이 우리한테 주어지지 않았을 때는 대미지가 크죠. MNP (Mobile Number Portability, 번호 이동)가 지금까지 회복이 안 되고 있잖아요. 5월부터 계속 빠져서... 계속 수만 명이 빠져서...

더 좋은 방향으로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거죠.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요. 전담반이 만들어졌다는 자체가 긍정적인 거고 우리가 요청했던 거고... 이게 만들어졌으니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구체적인 안에 대해서는 전담반 안에서 논의가 되는 거죠.

출처) SK텔레콤 공식 블로그, 우정사업본부 SNS, 시선뉴스DB
출처) SK텔레콤 공식 블로그, 우정사업본부 SNS, 시선뉴스DB

이러한 흐름에 따라 알뜰폰 업계에서도 고객센터나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여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더욱 폭넓은 멤버십 혜택 등을 제공하여, 고객들의 보다 효율적인 요금제 선택과 합리적인 소비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이상 이슈체크 이지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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