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MBC 싸이의 훨씬 THE 흠뻑쇼 캡쳐

가수 싸이가 ‘싸이 흠뻑쇼를 통해 3만여 관객과 시청자를 울렸다.

4일 싸이의 2012 싸이 흠뻑쇼는 MBC의 전파를 탔다. 이는 지난 8월 11일 오후 7시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지장에서 진행된 썸머 스탠드 콘서트 ‘싸이의 훨씬 THE 흠뻑쇼’(이하 흠뻑쇼)다.

이날 싸이는 공연중 노래 아버지를 부르기에 앞서 전광판을 통해 아버지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전광판으로는 "어느날, 아버지께서 물어보셨습니다. 너 언제까지 그런 춤 출래?, 저요? 60이 돼도 새 춤 추고 싶어요"라는 글귀로 시작됐다.

이어 "얼마 지난 또 어느날, 아버지께서 물어보셨습니다. 너 왜 자꾸 여장하고 여장 춤추니?, 저요? 행복해서요. 전 사람들이 좋아하는 걸 보는게 좋아요"라고 이어졌다.

곧이어 전광판의 멘트는 "또 어느날, 아버지께서 물어보셨습니다. 너 내가 왜 자꾸 물어보는 줄 아냐?, 왜요 아버지?, 멋지드라..너. 세상을 살며 받은 참 잘했어요 중 저를 가장 울렸던 것이었습니다. 아버지는 내가 태어나서 본 사람 중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제일 멋져요 아버지. 아니, 간만에.. 아빠"라는 글로 마무리됐다.

바로 싸이는 아버지를 열창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기 시작했다. 전광판으로는 싸이의 팬과 팬 아버지의 사진 몇 장이 소개됐고 싸이와 싸이 아버지 사진도 보여졌다. 이 공연에 곳곳에서 눈물을 흘리는 관객들이 속출했고, MBC의 전파를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도 울렸다.

한편 싸이 흠뻑쇼는 동시간대 경쟁 예능들을 제압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4일 방송된 MBC 특집 싸이 흠뻑쇼는 6.7%(전국기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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