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이연선] 클래식부터 로큰롤까지 세상에는 다양한 음악이 존재한다. 보통 흔히 접하기 어려운 음악의 경우 생소하게 느껴지고 경우에 따라서는 따분하게 느껴지게 마련. 그 중 하나가 클래식 음악이 아닐까. 우리가 사람의 다양성을 인정하듯 음악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하나 둘 알아간다면 인간관계에서도 스스로를 위해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클래식과 친해지기 첫 단계,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거대한 악기 그룹인 오케스트라의 구성에 대해 알아보자.

지휘자
-오케스트라에 있어 군대 총사령관과 같은 역할. 직접적으로 악기를 연주하지 않지만 전체적인 악기들의 소리를 지휘해 하나의 오케스트라 연주를 완성
→ 같은 연주곡일지라도 지휘자의 관점과 판단에 따라 새로운 곡으로 해석

현악기군
-악기의 구성 : 제1/2 바이올린, 하프, 비올라, 첼로, 더블 베이스 등
-배치 : 지휘자의 좌, 우
-특징 : 가장 부드러운 소리로 오케스트라의 바탕이 됨, 구성인원이 가장 많고 관객들과 가장 가깝게 배치

목관악기군
-악기의 구성 :  플루트, 클라리넷, 바순, 오보에 등
-배치 : 지휘자의 전방
-특징 : 과거에는 주로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등을 나무로 만들어 목관악기라 부름. 금관악기에 비해 소리가 더 부드럽고 섬세한 것이 특징으로 교향곡에서 중요한 솔로를 연주하기도 함

금관악기군
-악기의 구성 : 호른, 트럼펫, 트롬본, 튜바 등
-배치 : 목관악기군의 뒤에 배치
-특징 : 목관악기보다 강하고 화려한 소리로 소리가 워낙 커서 부드러운 소리의 목관악기보다 뒤에 배치

타악기군
-악기의 구성 : 피아노, 심벌즈, 팀파니, 타악기류(트라이앵글, 템버린, 벨 등)
-배치 : 오케스트라에서 지휘자와 가장 먼 뒤쪽
-특징 : 제일 시끄러운 악기들이라 오케스트라 맨 뒤에 배치. 때리고 칠 수 있는 악기는 보통 타악기로 분류되기 때문에 다양한 타악기 존재

보편적인 오케스트라의 구성은 이러하지만 오케스트라는 규모와 악기가 한정되어 있지 않고 생각보다 자유로운 구성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실내에서 소규모로 진행되는 ‘실내 오케스트라’, 현악기로만 구성된 ‘현악 오케스트라’ 등이 그 예이다. 다양한 악기의 구성과 방식으로 진행되는 오케스트라로 이루어진 클래식 음악. 어렵고 따분하게 느끼기보다 차근차근 이해하고 알아가다 보면 어느 덧 섬세하면서도 다양하고 풍성한 선율에 서서히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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