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초희(사진=국엔터테인먼트)
오초희(사진=국엔터테인먼트)

 

배우 오초희가 논란이 되고 있는 사당동 폭행 사건을 '여성 혐오 범죄'로 분류했다.

앞서 지난 13일 서울 사당동의 한 술집에서는 시비가 붙은 남녀 사이의 폭행 사건이 벌어졌다. 당사자 중 여성 한 명이 남성에게 폭행당해 심각한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두고 오초희는 15일 자신의 SNS에 "머리 짧다고 때렸다는데 나도 머리 기르기 전까지는 나가지 말아야겠다"라고 적었다.

오초희의 발언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여성 측 지인을 주장하는 네티즌이 '머리가 짧고 화장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당했다'는 글을 올린 데서 비롯된 것이다.

실제로 일부 네티즌은 이번 폭행 사건을 '여성 혐오 범죄'로 판단하고 있다. 오초희 역시 같은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

오초희는 그간 우리 사회 여성들을 대변하는 배우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지난달 방송한 OCN '손 the guest'에서는 여성 혐오 범죄의 피해자를 연기하기도 했다.

극 중 오초희가 연기한 싱글맘은 남자에게 스토킹을 당하는 설정이었다. 또 스토커의 형에게 납치돼 목숨을 위협받기까지 했다. 오초희는 이 같은 인물의 공포심을 실감나게 표현하며 긴장감을 높이고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오초희는 그간 OCN '보이스'에서 임산부로, '블랙'에서 미혼모로 각각 변신한 바 있다. 이처럼 다양한 유형의 여성 캐릭터를 맡아온 오초희이기에 이번 사건에 대한 발언에도 응원을 보내는 지지자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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