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14일 수능 예비소집일을 맞아 각 학교가 학생들에게 절대 간과해선 안될 점들을 귀에 딱지가 앉도록 강조하고 있다.

이날 주로 각종 주의 사항을 비롯해 챙길 수 있거나 불가한 소지품 등에 대한 안내가 진행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매해 각종 사건 사고, 해프닝이 끊이지 않는다. 수능 예비소집일부터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는 조언이 줄을 잇는 이유는 앞선 사례서 찾을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가장 황당한 경우는 학교를 착각하는 것. 예비소집일에 자신이 시험을 치를 장소를 거듭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는 상황이지만 엉뚱한 곳으로 가는 학생들은 의외로 많다.

지난 2014년 A군은 서울 강동구 광문고에 배정됐지만 경기도 광명에 있는 광문고로 찾아갔다. 동명의 학교였던 탓. A군은 입실을 제한하는 시간 직전에 도착했고 교육청은 서울로 이동할 수 없다 판단, 여자 고사장 안에서 청일점으로 시험을 치르도록 한 것으로 알려진다. 동명이 아닌 경우에도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2015년에는 대구에서 수험생 3명이 이름도 아예 다른 학교로 찾아갔다. 학생들의 부모 중 한 명의 차량으로 함께 이동하던 중 내비게이션을 잘못 조작해 다른 학교로 간 것. 이에 고사본부 측은 수험생 3명만을 위한 별도의 시험실을 만들어 시험을 치르도록 조치했다.

이 밖에 시계를 깜빡한 학생이 고사장 앞 경찰관의 예물 시계를 빌려가는 일, 수능 당일 112에 신고 전화를 해 아들을 데려달라고 부탁한 엄마 등 갖가지 사건 사고가 발생한 바. 당일이 아닌 예비소집일에 철저한 준비를 마쳐야 한다는 조언이 잇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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