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우리 측 기업 총수들에게 모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9일 개최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국정감사를 통해 확인됐다.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에 따르면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은 지난달 19일 평양정상회담을 수행한 우리 측 기업 총수들과 식사를 하던 중 정색을 하고 갑자기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니까”라고 말했다.
“리 위원장이 총수들에게 왜 그런 핀잔을 준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북측에서 남북관계에 전체적으로 속도를 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것 같다”며 오히려 북측을 두둔하는 듯 한 답변을 내놨다.
각계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불투명하고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재계에 대북투자를 종용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비판한다.
특히 미국의 대북 독자제재에 저촉될 경우 미국과의 거래가 전면 차단되면서 경영에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정진석 의원은 “우리 측 총수들이 가서 경협을 이야기할 처지가 아니지 않냐”고 반문한 뒤 “리선권 위원장의 결례와 무례한 행동이 반복되는 것을 (조 장관이)짚어주는 게 필요하다. 국민들의 자존심도 지켜 달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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