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외제차를 몰고 역주행하다 택시를 들이받은 피의자가 5개월 만에 구속됐다.

20일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송길대)에 따르면 27세 남성 노모 씨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노 씨는 지난 5월 30일 오전 0시 36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고속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역주행 중 택시를 정면으로 들이받은 뒤 5개월 만에 구속됐다.

(사진=경기도 재난안전본부 제공)
(사진=경기도 재난안전본부 제공)

5개월 만에 구속영장이 집행된 노 씨는 당시 사고로 차량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파손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전치 12주 진단을 받고 병원 신세를 졌다. 이에 반해 피해 택시 기사 조모(54)씨는 크게 다쳐 현재까지 혼수상태로 전해진다. 택시 승객이었던 김모(38)씨는 당시 사고로 숨졌다.

한편 검찰은 5개월 만에 구속된 노 씨는 구치소에 수감한 상태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구속영장을 발부한 법원은 "사안이 중대하며 도주 우려가 있다"라고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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