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말] SNS로 우울한 우리들, 멀리하면 더 행복해 진다
[따말] SNS로 우울한 우리들, 멀리하면 더 행복해 진다
  • 보도본부 | 박진아 기자
  • 승인 2018.10.1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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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정선] 고등학교 때까지는 비슷한 것 같은 삶. 성인이 되면서 조금씩 달라집니다. 물론 모든 사람의 삶이 같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오늘은 교육과정에 따라 생기는 변화의 삶을 기준으로 삼겠습니다. 

누군가는 대학을 진학하기도 하고 취업을 하기도 하며 결혼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이 세 가지의 방향은 인생에서 정말 커다란 물길을 만들어 주고 변화를 만들죠. 

매일 점심을 같이 먹던 친구와 더 이상 그러지 못하게 되고, 가끔 전화나 메시지 등을 주고받기는 하지만 예전처럼 어떤 일들이 있는지 신상을 벌어지고 있는지는 알기 쉽지 않습니다. SNS 정도를 통해서 그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누군가를 평가하려면 먼저 그 사람의 신발을 신어보라“
- 인디언 속담 -

#1. 23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결혼을 해서 아이도 일찍 낳은 친구가 있었습니다. 가장 활발하게 SNS를 하는 친구였죠. 이른 나이에 가족을 만들어서 그런지 벌써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었습니다. 남편이 어떤 일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매주 여행도 다니고, 골프를 치며 명품백을 가지고 다니고, 아이가 제법 커서인지 부쩍 자유로운 삶의 모습을 보여 많은 사람들의 ‘하트’를 받고 있습니다. 

#2. 모두의 축하와 기대를 받으며 소위 가장 부럽다는 ‘취집(시집이 곧 취업)’을 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지방의 한 시골에서 자란 그 친구는 서울 강남의 잘 나간다는 집의 며느리가 된 후 남 부러울 것 없이 두 아들을 키우며 살아갑니다. 올라오는 사진은 항상 좋은 호텔, 여행, 명품 가방 등입니다. 고향 친구들은 물론이고 주변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 친구는 알고 보니 이혼을 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전해진 바에 따르면... 이른 나이에 결혼을 한 뒤 친구들의 자유로운 삶을 한없이 부러워하다 미혼인 것 같은 행동을 하고 다녔고, 결국 외도를 하게 되면서 이혼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본인이 누리는 생활을 경제적으로 견딜 수가 없어서 얼마 전 파산신고도 했다고 합니다. 그녀를 위한 불특정 다수의 하트, 도대체 무엇을 좋다고 한 것일까요. 

#2 친구는 알코올 중독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 종일 집에서 두 아이를 키우면서, 교육수준이 높은 시댁 어른들과 삶을 맞추며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친구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일은... 유일하게 잠 자기 전 머그컵에 소주를 따라서 마시는 일 이었습니다. 이미 습관이 되어버린 그녀는 얼마 전 알코올 중독을 진단 받았습니다.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녀가 올린 행복한 웃음의 사진은 누구를 위한 웃음이었던 것일까요. 

사람마다 SNS를 사용하는 방식은 모두 다릅니다. 개인의 기록이 될 수도 있고, 보여주기의 과시용 일수도 있으며, 소통을 위한 공간이 되기도 혹은 마케팅을 위한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이유가 무엇이든 SNS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우울감을 더 많이 느낀다는 사실은 불변하는 연구 결과입니다. 

특히나 그 사람의 위치와 관점에서 살아보고 겪어보지 않고서는 함부로 판단을 해서도, 단정 지어서도 안 됩니다. 누군가 저에게 그런 말을 했습니다. “SNS속 모습은 #필터 후의 모습이고 그 사람이 생각하는 스스로의 #하이라이트 일 것이다”라고 말입니다. 누군가의 보이는 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일, SNS 속 그 사람의 삶을 부러워 하는 일. 이제는 그만해도 되지 않을까요? 그 사람의 신발을 신어보기 전에는 섣불리 결정짓지 말아야 할것입니다. 

오늘은 그런 날~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님을 기억하는 날~

"누군가를 평가하려면 먼저 그 사람의 신발을 신어보라“
- 인디언 속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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