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병용 / 디자인 이정선] 고용 불안 등의 이유로 초혼 연령이 높아지고 있다. 20대에 결혼하는 경우보다 30대에 결혼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동시에 이에 따라 초산 연령 또한 높아지고 있다. 문제는 초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난임 또는 불임으로 고민하는 부부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난임이나 불임의 원인이 남성에게서도 많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화제이다. 남성의 난임/불임에 대해서 알아보자.

■ 난임/불임이란?
▶ 난임이란?
-임신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
▶ 불임이란?
-임신을 하지 못하는 원인이 정확히 있는 경우

■ 난임/불임의 진단
▶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2회 이상 피임 없이 부부관계를 가지면 임신 가능성이 20%, 1년을 유지하면 90%
▶ 따라서 피임을 시행하지 않은 정상적인 부부관계에도 불구하고 임신에 성공하지 못하면 불임 또는 난임이라 진단
▶ 일반적으로 불임/난임이 여성의 문제라고만 생각하지만, 남성요인에 의한 불임/난임도 약 40% 이상을 차지

■ 남성 불임/난임 환자 수
▶ 2011년 : 3만 9,333명
▶ 2012년 : 4만 2,114명
▶ 2013년 : 4만 3,094명
▶ 2014년 : 4만 7,321명, 
▶ 2015년 : 5만 2,902명
▶ 2016년 : 6만 1,903명
▶ 2017년(1월부터 7월까지) : 4만 5,374명
→ 남성 불임/난임 환자, 2011년부터 2016년까지 2만 2,570명/약 1.6배 증가
*통계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남성 난임/불임의 원인
▶ 정자의 이상
-고환의 생식세포를 자극하여 정자를 생성하는 뇌하수체 또는 시상하부의 이상이 온 경우 
-정자 자체의 이상(수, 모양, 운동성, 용량, pH 등), 정자 수가 적게 만들어지는 정자감소증, 정자의 활동성이 약한 약정자증, 고환의 호르몬 이상, 고환부전, 잠복고환증, 정계정맥류, 특정한 약물, 정신적 스트레스 등

▶ 정자 이동 통로 장애
-정자가 만들어져 지나가는 길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말하며 고환, 부고환, 정관, 사정관 등에 이상이나 전립선 등의 염증이나 외상 등이 원인
-고환염 및 정관염의 합병증으로 정자 이동 통로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도 해당
▶ 정액 이상
-정액의 저장과 질을 높여주는 정낭과 전립선에 이상이 생겨 정자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
▶ 성교의 이상
-발기부전, 살정제의 사용 등이 원인
▶ 기타
-정신과적 약물이나, 술, 스테로이드의 장기 사용과 신부전, 간경화와 같은 만성 질환 등이 원인

■ 남성 난임/불임의 치료
▶ 기대요법
-특별한 치료 없이 임신을 기다려보는 방법으로 검사상 이상이 발견되지 않고, 동시에 나이가 젊은 경우에 해당
-정액검사가 정상범위이거나 경미한 결함이 있어 임신이 되지 않을 때는 전반적인 건강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며, 유독성 물질을 취급하거나 매우 더운 환경에서 일하는 것 회피, 몸에 꼭 끼는 옷이나 내의 지양

▶ 호르몬 치료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아 정자가 만들어지지 않을 경우 호르몬제를 투여

▶ 외과적 치료
-불임/난임의 원인이 정관폐쇄인 경우 막힌 곳을 잘라내고 다시 이어주는 정관 재문합술을 시행
-뇌하수체에 생긴 종양으로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종양 제거술을 시행
-기타 기존 질병 치료로 불임/난임 치료

불임이나 난임은 현재까지도 여성이 문제라는 사회적 시선이 많고, 치료도 여성에게만 집중되는 상황이다. 동시에 남성의 생식 기능 개선을 위한 진료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현실은 남성에 의한 불임 또는 난임이 그 원인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불임이나 난임이 의심된다면 부부가 함께 검사를 받아야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기억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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