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유치원 명단, 때리고 가로채고…왜 이러나?
비리 유치원 명단, 때리고 가로채고…왜 이러나?
  • 보도본부 | 류지우 기자
  • 승인 2018.10.1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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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유치원 명단을 MBC가 고발했다. (사진=MBC 캡처)
비리 유치원 명단을 MBC가 고발했다. (사진=MBC 캡처)

-비리 유치원 명단 공개에 여론 공분

어린이집 아동학대 논란으로 시끄러운 요즘 비리 유치원 명단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1일 MBC '뉴스데스크'가 유흥비, 쇼핑, 아파트관리비까지 교육비를 사비로 사용한 비리유치원의 실태를 고발했다.

'뉴스데스크' 취재진은 유치원 감사보고서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2014년 이후 전국 유치원 1천146곳에서 비위 사실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중 95%는 사립유치원, 4곳 중 1곳은 감사에 적발된 셈이다. 이들 유치원은 급식 보조금을 인건비로 돌려쓰거나 한 달에 월급을 2번 받는 등 각종 비위 행태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일들이 가능한 배경에는 사립유치원의 경우 개인이 설립자 겸 원장을 할 수 있어 관할 교육청이 징계를 요구해도 '셀프 징계'만 하면 되는데다, 사법처리 받아도 유치원 운영을 계속할 수 있다는 제도적 허점이 있다고 취재진은 지적했다.

게다가 처벌은 솜방망이에 그쳐, 유치원 돈으로 원장 부모가 해외여행을 다녀와도, 원장이 자신의 대학원 등록금을 내도 모두 경고에 그친다고 밝혔다.

특히 사립유치원은 개인이 운영한다는 이유로 그간 정부 감사에 적발돼도 명단이 공개되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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