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와 하빕이 UFC 라이트급 타이틀매치 이후 난투극을 벌였다. (사진=UFC 홈페이지)
맥그리거와 하빕이 UFC 라이트급 타이틀매치 이후 난투극을 벌였다. (사진=UFC 홈페이지)

러시아의 이종격투기 선수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아일랜드의 코너 맥그리거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면서 200만 달러의 수익을 확보했다. 

7일 오전 열린 UFC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하빕은 맥그리거를 맞이해 화끈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1라운드부터 몰아친 하빕은 결국 4라운드에서 맥그리거의 기권의사를 끌어낸 후에 경기를 끝냈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하빕은 맥그리거를 향해 분이 풀리지 않은 듯 흥분한 모습을 보여 관중을 열광하게 했다. 맥그리거에게 침을 뱉거나 욕설을 하는 등 매너 없는 모습을 보인 하빕은 결국 경찰에 연행됐다. 

한편 맥그리거는 이번 경기에서 지면서 상금과 페이퍼뷰 판매가 등 약 565억 가량의 예상수입이 물거품처럼 사라졌다.  

이번 하빕과 맥그리거의 경기 이후 UFC 팬들은 하빕이 몸값을 올리기 위한 쇼맨십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하빕이 이번 난동으로 유명세를 탄 후 몸값을 올리겠다는 계산 하에 벌인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맥그리거에 대해서도 난폭하고 매너 없는 행동이 쇼맨십이라고 지적했던 것에 대해 “쇼맨십이 아닌 진짜 인성이었음”이라는 반대되는 의견을 내놓는 이들도 적지 않다. 

쇼맨십이든 실제 상황이든 하빕에 대해 지나치게 폭력적이고 매너 없는 행동을 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