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가 26일 추석특선영화로 방송되고 있는 가운데 기막혔던 캐스팅과 개봉 타이밍이 눈길을 끈다.

MBC는 추석 연휴 마지막날 26일 오전 8시 45분부터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를 방영하고 있다.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포스터 (사진=new)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포스터 (사진=new)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는 지난 2017년 1월 선보인 작품으로 사고 이후, 다른사람의 몸에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얻은 작곡가의 에피소드를 담았다. 당시 영화에 출연한 여자 주인공들의 인기는 정점을 찍고 있던 타이밍으로 흥행 기대감이 상승하기도.

개봉 직전 열린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제작보고회에서 차태현은 당대 인기 최고의 여배우들과 연기하는 것을 언급했다. 그는 "항상 여배우 복을 언급하는데 고마운 일"이라고 밝혔다.

차태현도 김유정 서현진 두 배우의 경우는 훨씬 특별했음을 강조했다. 서현진과 김유정은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를 먼저 촬영한 후 각각 드라마  '또 오해영',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지난 2016년 한해 최고의 인기를 얻으며 '대세 배우'로 자리잡았기 때문. 그 후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가 2017년 1월 개봉하게 되면서 캐스팅 자체가 화제가 됐다.

차태현도 "김유정과 서현진 자체가 에피소드"라며 "영화를 찍을 때와 개봉할 때, 이렇게 상황이 바뀐 분들은 처음이다. 영화 찍을 때보다 스타가 돼 개인적으로 뿌듯하다.여배우 복 중의 최고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는 전국 관객 34만 936명 동원에 그쳤다. 톱스타들의 선견지명 캐스팅에도 주인공이 기억상실이라는 진부한 설정과 익숙한 반전은 결국 흥행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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