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TV속 만화를 보듯 쉽고 편하게 풍자하는 '시선만평'
(기획- 심재민 기자 / 일러스트 김미양 화백)

상도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건물이 지반 침하로 심하게 기울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다행히 유치원 내 원생들이 없는 시간에 발생해 사상자가 없었지만, 만약 유치원 운영시간에 발생한 일이였다면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을 수도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민들이 종전 수차례 건물 상태에 대해 민원을 제기했음에도 구청 등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이 역시 어른들의 ‘안전불감증’이 만든 인재임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먹거리 안전을 내세웠던 풀무원계열사가 급식으로 공급한 초코 케이크를 먹고 수천명의 학생들이 대규모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해당 제품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되어 케이크 제조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풀무원은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어른들의 안전 불감증과 기업의 비윤리적 경영이 만들어 낸 그날의 비극. 소소한 어른들의 방관은 결국 큰 비극으로 직결된다는 그날의 교훈이 결코 잊혀서는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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