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일베 박카스남의 뒤에는 또 다른 ‘검은손’의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현직 공무원이다.

30일 JTBC에 따르면 일명 ‘일베 박카스남’ 사건의 최초 유포자가 한 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촬영자는 서울 서초구청 직원인 A씨였다.

이 보도가 있은 후 ‘일베 박카스남’에 대한 관심은 뚝 떨어졌다. 일베 회원 보다 뒤에 숨어 있던 진짜 최초 유포자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아졌기 때문. 

사진=JTBC뉴스캡처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일베 박카스남에 대한 처벌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일베 회원이 ‘최초’가 아닐지라도 논란의 여지가 있음에도 이를 유포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베 박카스남 사건이 알려진 것도 이 회원이 글을 올린 이후였다. 당시 ‘일베 박카스남’ 사건이 논란이 되자 일간베스트 회원들은 “근데 이게 뭐가 잘못임? 성매매해서?” “이거 분명 워마드나 전라도 애들이 일베 와서 분탕 치는 것임”라고 말해 죄의식 자체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일베에는 “1000만원 받고 박카스 할머니 만나기 vs 그냥 살기” 의 글 등 피해 여성에 대한 조롱이 이어지기도 했다.

일간베스트 회원들은 유희를 위해 정작 중요한 피해자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최초 유포자’가 아니더라도 일베 박카스남에 대해 사회적 합의를 통한 법률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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