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영화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장면과 숨겨진 이야기들. 그리고 감독, 배우, 시나리오 등 영화의 매력을 상승시키는 여러 '수'법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영화 속 이야기를 ‘씬의 한 수’에서 소개합니다.

◀MC MENT▶
진행 : 김태웅

영화 속 씬의 한 수를 찾아보는 시간, ‘씬의 한 수’ 김태웅입니다. 영화 <데드풀> 시리즈로 요즘 대세 할리우드 배우인 ‘라이언 레이놀즈’. 확실히 대세는 대세인가 봅니다. 지난 2015년에 미국에서 이미 개봉한 영화 한 편이 그의 인기로 인해 역주행 해, 국내에 개봉하게 된 건데요. 오늘 소개할 영화, 유쾌하면서도 끔찍한 한 정신분열 순정살인마의 이야기 <더 보이스>입니다.

*영화 ‘더 보이스’ (8월 29일 개봉)
세상 어디에도 없는 순도 100% 청년 ‘제리’. 그는 동물과 대화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이런 능력은 사회생활에 문제가 됩니다. 어느 날 회사파티를 준비하던 중 자신의 이상형에 가까운 피오나를 알게 되고, 우여곡절 끝! 결국 성사된 설레는 첫 데이트에서! 제리는 의도치 않게 그만, 피오나를 살해하고 맙니다. oh my god! 도대체 이게 무슨일이죠? 제리는 과연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까요?

영화 <더 보이스>의 씬의 한 수는! 바로 ‘천사와 악마’입니다. 제리는 반려견, 반려묘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앞서 제리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말씀드린 바 있는데요. 바로 동물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사실 이 능력은 진짜 능력이 아니라 주인공 제리의 정신분열 상태를 표현한 겁니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그런데 이 강아지와 고양이, 서로 정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천사와 악마처럼 말이죠. 자신의 이상형인 피오나에 대해 얘기할 때도 두 반려동물은 다른 모습을 보이는데요. 강아지가 제리의 얘기를 진지하게 들어주는 반면 고양이는 그녀를 죽이라고 합니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제리 안에 들어있는 천사와 악마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죠.

주인공 제리와 함께 영화를 이끌어 나가는 두 반려동물의 목소리, 영화 <더 보이스>의 코믹판 ‘천사와 악마’가 씬의 한 수였습니다.

◀MC MENT▶
살인장면이 있다고 잔인할 거라는 생각은 금물! 영화 <더 보이스>는 선과 악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극단적이지만 유쾌한 상황으로 잘 풀어냈습니다. 또 이런 분위기의 전문가, 데드풀의 라이언 레이놀즈가 그리웠던 분들이라면 이 영화, 추천드립니다.

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CG : 최지민 / 연출 : 홍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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