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북 봉화군 소천면사무소에서 77세 괴한이 무작정 엽총을 쏘는 이른바 '묻지마 범죄'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괴한은 오전 9시 15분께 면사무소로 들어오자마자 '손들어'라며 느닷없이 총을 쏜 것이다. 이어 현장에 있던 민원인과 직원 4명에게 제압당한 뒤 출동한 경찰에 넘겨졌다.

[출처_PxHere]

이 사고로 총상을 입은 직원 2명은 어깨와 가슴에 심각한 상처를 입어 닥터 헬기 등으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으며 충격을 받은 일부 여직원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사건 현장에는 임신한 직원 등 10여 명이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피의자는 이날 오전 파출소에서 유해조수 수렵을 위해 엽총을 받아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히며 소천면사무소 주변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내부 현장 감식을 벌였다.

SNS 기사보내기